[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내년도 국비지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박성호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주요 관련부서 간부들이 총출동해 현안사항 건의, 주요 사업설명 등을 통해 총력전에 나섰다.
도는 7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19년 지방재정협의회에 박성호 행정부지사와 실국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기재부 국·과장들에게 경남도 핵심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 |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오른쪽 세 번재)를 비롯한 주요 실국장이 3일 세종시를 방문해 현안사항을 건의하고 주요 사업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제공]2019.5.7. |
‘지방재정협의회’는 기획재정부에서 본격적인 예산편성전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마다 4~5월께 개최되고 있으며, 전 시도 부단체장 등 지자체 관계자 500여 명, 기재부 예산실장을 포함한 기재부 관계자 60여 명 등 약 56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경남도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40건 7234억원으로 현안건의가 5건, 국비 신규사업이 27건 1373억원, 계속사업이 8건에 5861억원이다.
주요 국비사업들을 살펴보면, ‘경제예산분야’는 제조업혁신을 위한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 구축 20억원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구축 40억원, △조선업 위기극복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플랫폼 구축 28억원 등이다
또 지역균형발전 SOC사업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조기착공 500억원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건설 3960억원 △거제~마산(국도5호선)건설 432억원 등 21건에 5996억원을 건의했다.
‘사회예산분야’는 7건 424억원으로 △남부내륙권광역관광자원개발사업 5억원 △김해가야역사문화환경정비(2단계)사업 280억원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토지매입 100억원 △생명환경연구센터 구축 12억원 등이다.
나머지 ‘복지안전과 행정국방분야’는 각각 4건 25억원, 3건 789억원으로, △천연물 안전지원센터 구축 13억원 △합천 세계평화공원조성 2억원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 건설 400억원 △매리~양산(국지도60호선) 건설 200억원 등이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정부의 지원으로 되살아나고는 있지만 막바지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경남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국가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기획재정부에서 경남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과 건의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4월 30일 내년도 국고예산으로 총 5조 1875억원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경남도가 확보한 국고예산 5조 410억원보다 2.9%(1465억원)가 늘어난 것이다.
도는 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5~7월까지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9~12월엔 국회를 집중 방문해 국비 최대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