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3349억...영업익 전년比 1% 준 3226억
"MNO‧미디어‧보안‧커머스 등 실적개선 이끌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텔레콤 1분기 매출 규모가 작년 1분기에 비해 늘었다. 이동전화 수입은 감소했지만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수입 감소분을 만회했다.
7일 SK텔레콤은 1분기 매출액 4조33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3.7% 늘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226억원을 기록하며 0.9% 감소했다.
SK텔레콤 측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승과 가입자 확대에 따른 요금할인 등 매출감소 요인이 2018년 말 정점으로 완화되고 있다"면서 "보안 자회사로 편입된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장과 11번가의 분기 수준 손익분기점(BEP) 달성 등 자회사 실적 호전이 1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선택약정할인과 T로밍, T플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에 SK텔레콤은 1분기부터 수익 감소세가 완화, 향후 5G 서비스가 확대되면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디어·보안·커머스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미디어는 유료방송(IPTV) 가입자 성장과 모바일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사업 확대, 신규 콘텐츠 및 서비스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방송 사업자와 5G 기반의 뉴미디어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보안사업은 ADT캡스와 SK인포섹을 중심으로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아우른 융합보안 서비스를 선보인다. 커머스 사업은 소모적인 가격, 배송 경쟁을 배제하고 건강한 성장과 커머스 포털 서비스를 지향한 11번가의 운영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분기 기준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4대 사업부의 균형있는 성장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연구개발(R&D) 영역의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회사가 지향하는 뉴 ICT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