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단계에 걸쳐 내·외부 평가 결과 적합 판정”
55만㎡에 3천억원…콘도 등 휴양시설 대거 건립 계획
[대전=뉴스핌] 류용규 기자 = 충남 태안군 안면도 3지구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KPIH안면도’가 선정됐다.
충남도는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 사업’에 단독으로 응모한 KPIH안면도에 대한 사업계획 및 사업 수행능력 종합평가를 실시해, KPIH안면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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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당초 공모 지침서대로 KPIH안면도가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2단계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실시한 1차 평가에서는 외부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 사업제안서 등 제출 서류에 대한 공모 조건 충족 여부와 서류 완비 여부 등을 확인해 적합 판정을 내렸다는 것.
지난 2일 실시한 2차 평가에서는 관광개발·금융·회계·법률 등 외부 전문가 등 12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계획과 수행 능력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 KPIH안면도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KPIH안면도는 사업제안서를 통해 “일몰·일출의 붉게 물든 태양과 소나무, 바다의 풍경을 담아 휴식과 치유를 위한 공간 ‘솔해’라는 주제로 안면도 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KPIH안면도는 6년 뒤인 오는 2025년까지 안면도 3지구 54만4924㎡에 3000억원을 투입, 10층 1253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근린생활시설(5층), 생활숙박시설(8층), 문화 및 집회시설(3층) 등을 조성한다.
콘도 옥상에는 자연경관과 서해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풀장을 설치하고, 3지구 끝자락인 둔두리 언덕까지 산책로를 개설하며 전망대도 설치한다.
KPIH안면도는 숙박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물놀이 시설과 마블사 어벤저스 캐릭터·유니버셜 쥬라기공원 등 해외 유명 콘텐츠 전시관을 설치하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고준근 충남도 문화체육관관국장은 “본계약까지는 이행되어야 할 절차가 남아 있다”라며 “도의 30년 숙원 사업을 하루라도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2025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1735㎡에 총 1조 8852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테마파크 △연수원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을 건립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
nicepen3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