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마트가 7일 진장점에 약 180평 규모의 남성의류 편집샵 ‘제너럴 리퍼블릭(GENERAL REPUBLIC)’을 오픈했다.
‘제너럴 리퍼블릭’은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들로부터 유명세를 탄 편집숍 브랜드다.
롯데마트 진장점 남성의류 편집샵 '제너럴 리퍼블릭[사진=롯데쇼핑] |
‘제너럴 리퍼블릭’은 편집형 SPA 브랜드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오스틴리드’, 젊은 남성층을 위한 브랜드인 ‘보스트로’ 등 다양한 브랜드 상품들을 판매한다. 정장과 셔츠를 중심으로 넥타이와 벨트, 양말 등 다양한 액세서리와 잡화도 취급한다.
롯데마트가 진장점에 ‘남성의류 편집샵’을 오픈한 것은 최근 그루밍족(자신을 가꾸는데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진장점의 경우 위치한 울산 북구의 남성 인구가 10만8000여명(올해 3월 기준)으로 여성인구보다 7000명이 많은 남초 지역이다. 이에 따라 지역 남성 고객을 적극 공략해 대형마트의 의류 매출을 견인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구매 수요가 옮겨가며 지난 3월 전체 대형마트 의류 매출은 전년대비 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제너럴 리퍼블릭’과 같은 체험형 남성의류 편집샵을 오픈해 온라인으로 의류를 구매하는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유입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별도 수선실을 구비해 구매 고객에게 무료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규모 라운지 휴게 공간을 구성해 쇼핑을 즐기다가 언제든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의류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포토존과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공간도 마련해 매장 방문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마트 브랜드총괄팀 윤다정 MD는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자신에게 투자하는 남성 고객들이 증가함을 고려해 남성의류 편집샵을 유치하게 됐다”며 “진장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단순 상품 구매를 넘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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