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한 약속을 깨기를 원치 않으며 북한의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끝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발언은 북한의 갑작스러운 발사체 발사 이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매우 흥미로운 이 세계에서 어떤 것이든 가능하지만 나는 김정은이 북한의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완전히 깨닫고 있으며 그것을 방해하거나 끝내기 위한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그는 내가 그와 함께한다는 것을 알고 내게 한 약속을 깨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김 위원장의 약속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합의 사항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북한은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200km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말 김 위원장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졌지만 이렇다 할 성과 없이 회담을 종료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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