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T·KT 가격 인하 결정...LG유플러스는 '유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512GB 가격이 10만원가량 내려갔다. 이로 인해 256GB와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판매량 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삼성전자가 S10 5G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전날 갤럭시S10 5G 512GB 모델의 출고가를 155만6500원에서 145만7500원으로 9만9000원 인하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가격을 유지했다.
이번 인하로 256GB(139만7000원)와 512GB 가격 차이는 6만500원으로 좁혀졌다. 특히 지난달 5일 제품 출시 이후 한달이 채 되지 않아 가격이 내려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하는 이통사와 제조사간 협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512GB는 150만원이 넘는 가격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 판매량이 많지 않았다. 이번 가격 인하로 256GB와 가격 차가 줄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S10 5G는 지난달 29일 기준 약 26만대 판매됐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