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0% 차지하는 뷰티헬스 사업 'CJ올리브영'으로 분할
IT사업부문, 계열물량 수주로 수익성 '탄탄'..."A2+등급 유지할 것"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적분할에 나서지만, 신용도(A2+)에는 영향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달 2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IT부문(IT 시스템 구축 및 운영)과 헬스뷰티(Health&Beauty, 이하 ‘H&B’)부문으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분할신설 회사인 'CJ올리브영'은 H&B 사업을 영위하고 관련 자산과 부채를 이관받게 된다. 분할종속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는 IT 전문성을 제고하고, 종속회사 'CJ파워캐스트'를 통해 방송·광고 사업 부문을 영위할 예정이다.
CJ그룹 CI [사진=CJ그룹] |
CJ올리브네트웍스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
송민희 한신평 애널리스트 는 "금번 인적분할이 동사의 분할 전 발행된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외형축소는 불가피하지만, IT 및 광고 부문은 계열물량에 기반하여 견고한 수익창출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차입금 등 대부분의 부채가 분할신설법인으로 이관됨에 따라 우수한 재무구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분할로 CJ올리브네트웍스 매출의 약 70.8%가 분할신설법인(CJ올리브영)으로 이관된다. 하지만 IT서비스 매출 80%가 CJ그룹의 계열물량으로 탄탄한 수익기반을 보유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의 글로벌통합 ERP 구축, CJ대한통운 물류시스템 구축 등 그룹 계열사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CJ그룹 웹/앱(Web/App) 서비스, CJ CGV 티케팅 서비스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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