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3일 오후 3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도시철도 2호선(트램) 기본계획변경(안) 시민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구간을 제외한 트램 노선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가졌지만 올해 1월, 2구간을 포함해 트램이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전체노선 36.6㎞를 대상으로 시민공청회를 다시 열게 됐다는 것.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도(붉은색 선) [사진=대전시청] |
이날 공청회는 주제발표, 전문가 토론 및 시민 의견 청취 순서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에서는 트램 전체구간인 서대전역~정부청사~유성온천역~진잠4가~서대전역(36.6㎞/정거장 35곳)에 대한 기본계획변경 개요, 교통 현황 및 여건 분석, 차량시스템, 트램 건설 및 운영 계획, 기대효과 및 향후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대전시의회 의견을 듣고 오는 6월 안으로 기본계획변경(안)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기본계획변경안에 따르면 트램은 1구간(서대전역~정부청사~가수원4가) 32.4㎞ 대비 4.2㎞가 늘어난 36.6㎞의 완전한 순환선으로 조성된다.
다만 순환선으로 노선 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당초 계획됐던 가수원4가~가수원역 0.8㎞ 구간이 계획에서 제외된다.
또한 트램의 안정적 운행을 위해 대전 중구 테미고개 1.06㎞ 및 서대전육교 0.65㎞ 구간 지하화 계획도 함께 포함된다.
박제화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2호선(트램) 기본계획변경(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준비한 계획안대로 중앙정부와 협의가 마무리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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