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시는 시청사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국·내외 유명한 건축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 설계공모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시청사 건축물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물론 문화를 창출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는 시대의 흐름을 감안, 신 청사를 세계적 수준의 공공청사로 건립하기로했다.
청주시청사 건립 부지[사진=청주시] |
국제 설계공모는 건축가의 참여범위를 외국의 건축가까지 넓혀 세계 유명 건축가의 참여를 유도해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설계안을 도출할 수 있다.
시는 90억원의 설계비가 소요되는 국제설계공모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1회 추경예산 때 ‘국제설계공모 관리대행용역비’ 2억원을 확보해 사전에 세부적인 국제설계공모 방식의 결정과 투명한 심사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실적이 있는 외국건축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청주시청사만의 현대적 기능과 상징성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선작이 선정되면 작품전시회 개최 및 작품집 발간을 통해 시민에게 청주시청사 건립(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시는 일련의 설계공모 과정을 마치고 2020년 당선작이 선정되면 1년 여의 설계과정과 2022년 공사착공을 거쳐 2025년 시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새롭게 지어지는 시청사는 원도심 중심기능 회복을 위한 재생사업과도 연계, 생명문화도시라는 청주브랜드의 정체성 창출과 공공건축물 건립의 선진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청사는 현 시청사를 중심으로 대지면적 2만8450㎡에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과 문화기능을 겸비한 복합청사로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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