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작가 낭독 오디오북 및 일상 담은 현장 스케치 비디오 수록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김훈 작가의 <연필로 쓰기>가 멀티eBook으로 출시된다.
[사진=교보문고] |
교보문고(대표 박영규)는 "출판사 문학동네와 함께 ePub 3.0 기술이 적용된 <연필로 쓰기> 멀티eBook을 출시하고 단독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ePub 3.0은 기존 텍스트와 이미지만을 제한적으로 보여줬던 것에 비해 음악, 영상 등 멀티미디어로 담을 수 있어 획기적으로 향상된 eBook 파일 포맷이다.
<연필로 쓰기>는 김훈 작가가 1986년 첫 책을 출간한 이후, 70대에 이르기까지 김훈 작가의 삶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에세이다. 멀티eBook에는 김훈 작가가 낭독한 40여분의 오디오북이 수록돼 있으며, 독자들을 위한 인터뷰 영상 및 김훈 작가의 일상을 담은 작업 현장 스케치 비디오가 담겼다.
문학동네 이연실 편집팀장은 "<연필로 쓰기> 출간 후, 김훈 작가님의 집필실 풍경과 글쓰기 연장들을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았다. 교보문고 멀티eBook 속 영상을 통해서나마, 자전거와 연필, 지우개, 빗자루, 각종 사전들이 함께 있는 김훈 작가님의 고요한 집필실에 독자들을 초대할 수 있어서 기쁘다. 김훈 작가님의 목소리와 생활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영상과 낭독을 통해 독자들이 <연필로 쓰기>를 좀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보문고에서 단독 판매되는 <연필로 쓰기> 멀티eBook은 '교보eBook'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열람가능한 무료 체험판을 체험하고, 이벤트 페이지 댓글에 감상평을 남기면 e캐시를 증정한다.
광화문점에서는 5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해당 기간 동안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방문하는 누구나 <연필로 쓰기> 멀티eBook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테마 공간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공간에는 특별히 김훈 작가의 집필실에서 직접 공수한 작가의 육필 원고와 김훈 작가의 상징과도 같은 집필 도구인 연필 및 빗자루 등 작가의 애장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특별 인터뷰도 영상으로 상영된다.
교보문고 송기욱 eBook사업팀장은 "교보문고는 ePub 3.0 기술을 적용한 멀티eBook 외에도 웹소설 '톡소다' '코믹스', 학술논문, 회원제 eBook 서비스 'sam'에 이어 최근 새로 런칭한 'sam 무제한' 서비스까지 eBook과 관련한 모든 메뉴를 다 갖춰놓고 있다"며 "추후에도 작가 낭독이나 감성적인 음원 등 멀티미디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eBook(오디오북, 멀티eBook) 등을 지속 출간 예정"이라고 밝혔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