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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둘기 연준 기대·탄탄한 지표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05:16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05:17

나스닥·S&P500 '최고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약해진 물가 상승세가 확인되면서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비둘기파적 면모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는 이날 증시를 지지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6포인트(0.04%) 상승한 2만6554.39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46포인트(0.19%) 오른 8161.85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5포인트(0.11%) 상승한 2943.03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30일)부터 진행되는 FOMC 정례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 둔화가 확인되면서 시장은 연준이 얼마나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일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이날 미 상무부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보합에 그쳤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도 1.6% 상승에 그쳐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부진한 오름세를 보였다. 연준은 2%의 물가 목표를 두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앞두고 금리 인하를 외쳐온 백악관에서는 또 한 번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흘러나왔다.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잠잠한 물가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렉시온의 폴 브리간디 매니징 디렉터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현재 금리는 낮고 경제는 강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없는 좋은 환경에 있고 이것은 시장이 좋아하는 여건”이라고 설명했다.

브리간디 디렉터는 이어 “소비와 전반적인 경제의 강세는 강한 소비자가 대출 활동을 증가시켜 은행의 강세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고용시장이 탄탄하고 미국 경제에서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약 10년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검토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찰스슈압의 랜디 프레데릭 트레이딩·파생 부문 부대표는 “개인소비지출 지표가 강했고 이것은 시장을 강하게 했다”면서 “기업 실적도 대체로 기대보다 좋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했던 이익 침체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1.23% 올라 마감했으며 실적을 공개한 음악 스트리밍업체 스포티파이는 기대 이상의 매출과 가입자 증가에도 0.18% 상승에 그쳤다.

버거킹의 모기업 레스토랑 브랜즈의 주가도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1.46% 하락했다.

S&P500지수.[차트=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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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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