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화학사업 강화"...OCI, 포스코케미칼과 합작사 설립

기사입력 : 2019년04월29일 14:11

최종수정 : 2019년04월29일 14:11

제철부산물 활용한 전략적 협력...산업용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에너지·화학전문기업 OCI가 포스코케미칼과 손잡고 화학사업 확대에 나선다. 태양광 시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 화학사업에 좀 더 무게를 두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우현 OCI 부회장. [사진=OCI]

OCI는 29일 포스코케미칼과 제철부산물을 활용한 화학사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과 이를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철강공정 부산물에서 나오는 석탄화학 원료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산업용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 △내화물 및 각종 카본소재의 원료인 소프트피치 제조 △자동차·정밀기계 등에 사용되는 강화 플라스틱의 중간 소재인 파라디클로로벤젠(PDCB) 생산 등 다양한 합작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단 양사는 산업용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우선적으로 하고,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조속히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 원료와 기술, 마케팅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사업 제휴 방안도 폭넓게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제휴는 40년 넘게 콜타르 및 조경유를 활용, 각종 화학제품을 생산해 온 OCI의 기술력에 포스코케미칼의 풍부한 원료 수급력이 결합돼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데 의미가 있다.

흔히 OCI는 폴리실리콘 제조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난 2000년 제철화학 및 제철유화를 병합하면서 석탄화학 분야에 본격 진출, 현재 포항공장과 광양공장에 연간 45만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 및 석탄화학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국 산둥성과 안후이성에서 73만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 공장을 운영하는 등 총 연산 118 톤 규모로 콜타르 정제분야에서 세계 3위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김택중 OCI 사장은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으로 고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기초소재와 화학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양사의 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되면 국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