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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문대통령, 29일 한·칠레 정상회담…수보회의도 주재

기사입력 : 2019년04월28일 15:54

최종수정 : 2019년04월28일 22:50

삐녜라 칠레 대통령과 FTA 개정 협상 추진 등 논의할 듯
최근 지지율 ‘데드크로스’…수보회의서 민생‧경제 문제 논의할까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세바스띠안 삐녜라 칠레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한-칠레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앞서 2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삐녜라 칠레 대통령은 오는 29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경제협력 방안과 한반도 및 중남미 정세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지난해 9월 26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세바스띠안 삐녜라 칠레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칠레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사진=청와대]

201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방한인 삐녜라 대통령은 29일까지 머물면서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 초청 환영오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이어 저녁에는 문 대통령과의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등 여러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과 칠레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 57개국과 16건의 FTA를 체결했는데, 2004년 칠레와 가장 먼저 체결했다는 남다른 의미도 있다.

특히 한-칠레 양 정상은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열렸던 한-칠레 정상회담에서 한-칠레 FTA 개정 협상을 빠른 시일 내 추진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이와 관련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지지율 꾸준한 하락세‧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상회하기까지
    문 대통령, 이번주 민생‧경제 문제 해결 위한 특단 대책 내놓을까

문 대통령은 삐녜라 대통령을 위한 환영 국빈만찬에 참석하기에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하회하는 현상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이른바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것)’ 현상이다.

지난 2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가 44%, 부정 평가가 47%였다.

이 조사에서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가 가장 많이 부정 평가 이유로 꼽은 것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이었다. 때문에 이번 수보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이 경제‧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책 마련을 강하게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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