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서진시스템·동성화인텍 등 올라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이번주(29일~5월3일) 유망종목으로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과 면세점 수요 증가에 힙입어 호텔신라와 애경산업·신세계 등 면세주가 추천됐다. 카카오와 서진시스템·동성화인텍·더블유게임즈 등이 사업 성장 기대감에 따라 새로 언급됐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KB증권·유안타증권·SK증권 등은 이번주 추천주로 호텔신라·애경산업·신세계·이마트 등 면세·유통 관련 종목을 제안했다. 중국 경기 회복과 중국인 보따리상(따이공) 시장 확대에 따른 면세점 산업의 수요 강세 기대감 때문이다.
4월 29일~5월 3일 주간추천주 [자료=각사] |
하나금융투자는 호텔신라와 더블유게임즈·동성화인텍을 추천했다. 호텔신라는 지난달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메인 게임이 전년 대비 10% 내외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조선업종인 동성화인텍의 경우 액화천연가스(LNG) 시황 호조와 LNG선 수주 계약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NG 추진선 증가로 인한 보냉재 사업부 성장을 기대했다.
KB증권은 지난주에 이어 휠라코리아를 올렸다. 고마진 부문 확대로 전사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자회사는 신제품 출시 효과와 달러 강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일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프리미엄 적용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SK이노베이션에 대해선 국제사해기구(IMO)2020 시행으로 인해 이 달부터 디젤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봤다. 배터리 분리막의 이익 증가와 자동차전지 수주 확대를 통해 배터리 사업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2분기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카카오를 새롭게 제시했다. 이번 분기부터 카카오의 배너광고 시작으로 실적 개선이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카카오뱅크 흑자 전환과 카카오페이지의 기업공개(IPO),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 등 기업가치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삼성전기와 호텔신라에 대한 추천은 유지했다.
SK증권은 이마트와 애경산업을 다시 추천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산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수출·면세 채널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장비업종의 서진시스템을 새로 언급했다. 글로벌 5G 통신서비스의 상용화 속도전에 따른 가장 큰 수혜를 예상했다. 서진시스템은 커버리지 확대에 필요한 기지국과 5G 디바이스 모두 생산하고 있다. 올해 자동차 부품·전기차(전기모터사이클) 배터리 함체 등 기타 부문 매출에 대한 성장도 기대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