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에 의해 채택된 무기거래조약(ATT)에서 탈퇴하겠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미총기협회(NRA) 연차 총회에 참석 “우리는 (조약) 서명을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미총기협회(NRA) 연차 총회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무기거래조약은 재래식 무기와 관련한 첫 국제 조약이다. 이 조약은 연간 700억 달러에 달하는 재래식 무기 거래를 규제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은 버락 오마마 정부 시절인 2013년 이 조약에 서명했지만, 미 상원 비준은 받지 못한 상태다.
세계 최대 재래식 무기 거래국인 미국의 NRA와 보수단체들은 이 조약에 대해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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