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베트남 영화 두 편이 2019 아세안 국제 영화제(AIFFA)'에서 6개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VN익스프레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후보에 오른 영화 '더 탭 박스'(The Tap Box)는 베트남 악극 중 하나인 '까이 렁'의 배우와 갱스터라는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두 남성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이 영화는 지난해 개봉했으며 감독상, 남우조연상, 연출상, 각본상, 촬영감독상 등 5개부문에 걸쳐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더 탭 박스'를 연출한 레온 르 감독은 지난달 이집트에서 열린 '샴 엘 셰이크 아시아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다른 후보에 오른 영화 '오래된 집처럼'(Like An Old House)은 4개의 경쟁작과 함께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2017년 개봉한 영화는 살인 누명을 쓰고 집을 떠난 아들을 30년째 기다리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은 AIFFA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영화 축제이다. AIFFA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영화 상영과 시상식 행사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영화계의 발전을 논의하는 다양한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해 제3회 AIFFA에서는 홍 안 감독이 연출한 '더 웨이 스테이션'(The Way Station)이 작품상, 남우주연상, 촬영감독상을 수상했다.
베트남 영화 '그린 파파야 향기' 스틸.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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