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산 하늘다리와 고산 철쭉의 아름다움 ‘만끽’
[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화순군은 북면에서 다음 달 3일과 4일 이틀간 ‘제22회 백아산 철쭉 축제 및 6·25 희생자 위령제’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5월3일 오전에는 백아산 마당바위 약수터 제단에서 6·25 전쟁에 희생된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치러진다.
화순군 북면 백아산 구름다리 높이 756미터에 66미터 거리 [사진=화순군] |
4일 오전에는 화순아산복지회관 잔디광장에서 풍물놀이와 아산초등학생들의 악기연주와 노래자랑, 초청 가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지역특산품 코너에서는 불미나리, 산채원, 말벌주 등 지역 특산물 판매도 이뤄진다. 또 꽃송이버섯 담금주 만들기 체험과 한우 원가판매․시식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 된다.
조행동 북면청년회 회장은 “백아산에서 열리는 철쭉 축제에 오셔서 백아산 하늘다리의 짜릿함과 고산 철쭉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군 북면 백아산 정상 철쭉이 만발해 있다.[사진=화순군] |
백아산은 높이 810m의 철쭉 군락지로 유명한 산이다. 석회석으로 된 산봉우리가 마치 흰거위들이 모여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 백아산(白鵞山)이라 불린다.
하늘다리는 756m 지점의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연결한 66m 길이의 다리다. 다리 중앙에 강화유리로 된 조망창(가로 40㎝, 세로1m)이 3곳 설치돼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kt336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