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와 전국한지공예대전 운영위원회는 조호익 작가의 ‘색실함과 색실첩’ 작품을 제25회 전국한지공예대전의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한지공예대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작가들의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올해 전통·현대·문화상품·민화의 4개 부문에 총 171점(전통 53, 현대 72, 문화상품 26, 민화 20)이 접수돼 심사대에 올랐다.
관련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대상에 전통부문의 조호익 작가의 전통색지로 만든 ‘색실함과 색실첩’, 최우수상에 현대 부문의 허소라 작가의 현대닥종이 ‘교장선생님 오시던 날’을 선정했다.
조호익작가의 색실함과 색실첩 [사진=전주시청] |
대상으로 선정된 조호익 작가의 작품은 섬세한 한지 문양으로 전통한지공예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해 전통의 정감을 물씬 느끼게 한 뛰어난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또한 최우수상을 받은 허소라 작가는 부조적 표현으로 창의성이 돋보이고, 닥인형들의 표정과 배경이 조형성과 미적요소를 갖춘 우수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허소라작가의 교장선생님 오시던 날 [사진=전주시청] |
이 밖에도 △현대부문 김승연 작가 △문화상품 부문 양점선 작가 △민화부문 윤미선 작가 등이 우수상을 받게 됐으며, △이정수 작가 △조현진 작가 △윤문순 작가 등이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은 전주한지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다음달 4일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실시되며, 대상 1000만원과 최우수상 400만원의 상금도 수여된다.
입상작은 4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전주한지문화축제 기간 동안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김경신 제25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심사위원장은 “이번 작품들은 한결같이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면서 한지의 본향답게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창작과 조형미에 중심을 두면서도 전통기법이 응용되는 한지공예의 발전된 모습에 한지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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