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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내가 직접 '리모델링'한다" 서울시 '집수리 아카데미' 열어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1:29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11:29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시민 스스로 노후주택을 고쳐서 오래 사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집수리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집수리아카데미' 2019년 1회차 수강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집수리 아카데미 기초과정 1회차 교육 수강신청은 서울시 집수리닷컴에서 29일 오전 9시부터 하면된다.

이번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은 내달 11일부터 4주간 진행된다. 종로구 옥인동 노후주택 등에서 공구사용법·단열·타일·전기 등 집수리 현장 실습 강좌를 실시한다. 올해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은 5월부터 11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집수리 닷컴을 통해 공지될 계획이다.

집수리에 필요한 이론과 현장기술을 함께 배우는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1회차 교육’은 매주 토·일요일 총 8일 과정(48시간)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수강료는 8만원이다.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모습[자료=서울시]

이번 교육은 인터넷 강좌를 통해 집수리 이론을 수강하고, 주말에는 현장에서 직접 집수리 기술을 배우는 실습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진행된 집수리 아카데미 현장실습 교육의 경우 매회 접수 5분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교육 강좌를 2배로 확대하여 기초과정 6회(평일반, 주말반)와 심화과정 2회를 진행키로 했다.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 과정은 이론 중심의 인터넷 과정과 현장 중심 실습 과정으로 구성된다. 현장 실습 교육 과정은 기초과정 뿐만 아니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심화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오랫동안 살아온 정든 집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집수리 아카데미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시민 스스로 고쳐서 오래 사는 주택 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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