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림 2위… '장타자' 김아림 3위·장하나 4위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경남 김해=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신인' 이승연이 생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승연(21·휴온스)이 21일 경남 김해의 가야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1억2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역전승을 거뒀다.
이승연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KLPGA] |
이승연은 우승후 공식 인터뷰에서 "오고싶었던 정규 투어에 와서 '예선만 통과하자'라는 생각으로 쳤다. 1, 2라운드를 충분히 잘쳤다고 생각해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 이렇게 많은 갤러리 분들 앞에서 플레이하는게 처음이라 즐기자고 생각한 게 좋은 경기로 이어진것같다. 앞으로 (우승을) 욕심 낸다기 보다는 즐기고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12월 9일 끝난 효성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고 4월7일 끝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국내개막전에서 33위를, 4월14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48위를 기록했다.
이승연은 이번 시즌 그린 적중률 65.43% 페어웨이 안착률 75.51%, 드라이브 비거리 259.75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가야CC는 KLPGA가 주관하는 대회 중 가장 긴 전장을 자랑한다. 그린이 작고 단단해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코스로 꼽힌다.
1타 차로 2위에 밀려난 최예림(20·하이트진로)은 버디 4개를 몰아쳤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9언더파 207타로 2위를 기록했다.
최예림이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조아연이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6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장타자' 김아림(23·SBI저축은행)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며 8언더파 140타를 기록, 3위에 자리했다.
그는 이번 시즌 그린 적중률 76.39%와 페어웨이 안착률 75.71%, 드라이브 비거리 266.62 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했지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5위를 기록했다
장하나(26·비씨카드)는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이지현2(24·문영그룹)과 나란히 7언더파 209타로 4위에 올랐다.
장하나는 이번 시즌 그린 적중률 75%와 페어웨이 안착률 86.73%, 드라이브 비거리 259.75 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조아연(19·볼빅)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인 6언더파 210타로 이가영(20·NH투자증권), 박채윤(25·삼천리), 김민선 5(24·문영그룹), 박소연(24·문영그룹), 김지현2(28·롯데) 등과 나란히 6위를 기록했다.
18번홀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갤러리 . [사진=정윤영 수습기자]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