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일본부터 북미·유럽·남미까지…이제 걸그룹이 선도하는 K팝 한류

기사입력 : 2019년04월22일 08:20

최종수정 : 2019년04월22일 08:2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전 세계를 점령한 방탄소년단의 뒤를 걸그룹이 잇고 있다. 여느 보이그룹보다 화려한 성적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는 물론, 남미까지 K팝 걸그룹의 기세가 드높다.

올초 첫 월드투어로 글로벌 팬들과 만난 블랙핑크는 이번 활동 후 일본 3대 돔투어를 앞두고 있다. 얼마 전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 이어 오는 8월에는 일본 대표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19’에 출연을 확정하며 해외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3대 돔투어로 총 2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트와이스도 올해 대규모 월드투어에 나선다. 여기에 데뷔 3년차 모모랜드가 남미,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유럽까지 확장하는 글로벌 투어로 '걸그룹 한류'의 예비 주자로 떠올랐다.

도쿄돔에서 공연 중인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기록제조기' 트와이스·블랙핑크, 대규모 월드투어 시작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방송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엠스테)에 통산 9번이나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과시 중인 트와이스는 지난 3월 3대 돔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3월 20일 오사카 교세라돔을 시작으로 도쿄돔, 나고야돔까지 3개 도시, 5회 공연에 총 21만명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티켓은 판매 2분만에 완판됐다.

오는 22일 미니 7집 'FANCY YOU'로 국내에 컴백하는 트와이스는 5월부터 2019 월드투어 개최로 아시아의 열기를 전 세계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들은 5월 25~26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 15일 방콕, 29일 마닐라, 7월 13일 싱가포르, 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멕시코시티, 21일 뉴어크, 23일 시카고, 8월 17일 쿠알라룸푸르까지 북미 4개 도시를 포함, 전 세계 9개 도시서 10회 단독 공연을 펼친다.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역시 지난해 일본 아레나 투어를 진행, 12월에는 해외 걸그룹 최초로 교세라돔에 입성하며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어 올해 2019 월드투어로 아시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세계 4대륙 22개 도시에서 29회 공연을 확정한 데 이어 연말에는 일본 주요 3개 도시 4회돔 투어를 추가하며 역대급 규모의 월드투어를 이어나간다. 이 돔투어에만 총 20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K팝 아이돌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YG는 코첼라 창립자인 폴 톨렛이 직접 블랙핑크의 공연을 관람하고 극찬했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본격적인 북미투어가 17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블랙핑크는 19일 한 차례 더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 약진하는 모모랜드…걸그룹이 선도하는 K팝 한류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가 방탄소년단발 K팝 열풍으로 뜨거운 가운데, 데뷔 3년차를 맞은 모모랜드도 해외로 영역을 확장한다. 앞선 사례인 블랙핑크, 트와이스와 비교해 규모는 다르지만, 비슷한 연차의 보이그룹 가운데 이같은 행보의 그룹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모모랜드는 오는 6월부터 개최될 남미투어 공식 팬미팅 '2019 HELLO, MERRY GO LATIN AMERICA'의 티켓 판매에 앞서 선예매로 3000여장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팬미팅은 브라질을 시작으로 칠레, 멕시코까지 총 3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본 티켓 오픈은 7월 7일부터지만 선예매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걸그룹 모모랜드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이에 앞서 모모랜드는 오는 5월부터 '암쏘핫(I'm So Hot)-Japanese ver.'으로 일본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에서는 이미 K팝 그룹을 꼽을 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다음으로 모모랜드가 나올 정도"라고 뜨거운 인기를 언급했다.

이미 지난 1월 필리핀 공식 팬미팅을 시작으로 두바이, 일본, 홍콩 팬미팅에서 총 3만여명을 모은 모모랜드는 이 기세를 캐나다, 미국, 유럽 등 대규모 글로벌 투어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대표곡 '뿜뿜'과 'BAAM'은 물론 신곡 '암쏘핫(I'm So Hot)' 관련 영상들이 수천 건 이상 업로드되며 화제가 된 바 있어 더 큰 활약이 예상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