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전 세계 소비지출 감소...가계재정 나아졌지만 경제전망 불투명

기사입력 : 2019년04월18일 21:57

최종수정 : 2019년04월18일 21:5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전 세계 소비자들이 정치 및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시장조사 기업 닐슨과 전 세계 64개국 3만2000명의 온라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동 집계한 소비자신뢰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들이 의류와 유흥비뿐 아니라 난방비와 전기 등 필수품목까지 거의 모든 부문의 지출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쇼핑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분기 글로벌 소비자신뢰지수는 106으로 전분기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각국 소비자들의 직업 전망과 재정상태, 구매성향 등을 조사한 결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구매 의사 등을 나타낸다.

지역별로 유럽과 남미 소비자들은 더욱 값 싼 주류와 식료품을 찾았고, 아시아 소비자들은 연간 휴가 비용을 줄였다.

응답자들은 향후 1년 간 경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데니스 달호프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연구원은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무역협상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불허 말과 행동 등으로 인해 소비지출이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트 반 아크 컨퍼런스보드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신뢰지수가 높지만, 각 지역마다 소비자들의 올해 경제 전망이 다르다”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과반수는 향후 1년 간 경제 여건이 나아지리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지출 위축 상황이 일부 기업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달호프 연구원이 지적했다. 예를 들어 중저가 상품에 주력하는 소매업체인 TJ맥스나 벌링턴코트팩토리는 지난 경기침체 당시 오히려 성장했으며, 할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소매시장 분석업체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환경 문제에 민감하고 돈을 절약하고자 하는 젊은층 소비자들이 중고 의류 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240억달러(약 27조3120억원) 규모의 중고 의류 시장 규모가 향후 5년 동안 두 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달호프 연구원은 “소비자들은 가치나 이득이 있다면 지출을 꺼리지 않는다”며 “중고 의류 시장과 저렴한 가격의 자사 브랜드(PB)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베이에 따르면, 1분기 미국 소비자신뢰도는 변화가 없었으나 유럽은 2017년 말 고점을 찍은 후 하락하고 있다. 소비자신뢰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한국과 러시아, 이탈리아였다.

하지만 인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몇몇 아시아태평양 신흥국의 신뢰도는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소비지출이 줄고 있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들이 지출을 억제하고 있지만 직업 전망과 가계 재정 전망은 낙관적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0%가 고용 상황이 ‘훌륭하다’ 또는 ‘좋다’고 답했으며, 가계재정 전망이 양호한다고 답한 비율도 63%에 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대형 마트 프랜차이즈 랄프스에서 장 보는 여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