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의 청문회 조직적 방해, 처벌해야"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18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7일에 진행된 KT 화재 청문회를 언급하며 황창규 회장의 행태를 비판했다.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KT 화재원인 규명 및 방지대책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청문회에는 황창규 KT 회장이 출석했다.
[인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가 29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광역시청 계단 앞에서 열린 인천시장 공약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4.18 kilroy023@newspim.com |
신 의원은 "KT가 조직적으로 청문회를 방해한 정황이 있었다“며 ”화재 원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국회는 KT 협력업체 직원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업체는 본사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서 참석 못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실상을 보니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KT가 공문을 통해 면담에 참여하면 ‘협력사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사실상 협박을 했다”며 “공문에는 황창규 회장의 직인이 찍혀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회장은 청문회에 협조해도 시원찮을 판에 청문회를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며 “황 회장은 국회랑 공권력을 우습게 여길 정도로 무소불위 권력을 가지고 있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황 회장 만행은 채용비리 혐의까지 겹쳐서 KT를 더욱 추락시키고 있다”며 “황 회장은 공무집행 방해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KT 화재원인 규명 및 방지대책에 대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반지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2019.04.18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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