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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대폭발' 두산, SK 꺾고 3연승… 프로야구 선두 질주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21:54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21:54

두산,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 기록
홍상삼, 715일 만의 선발승 도전 실패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두산 베어스의 타선이 폭발, 3연승을 내달렸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서 12대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12개의 안타를 기록,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는 7회말 쐐기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박건우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의 수훈선수로 선정된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서 제가 보여드린 모습에 대해서 만족한다. 승리할 수 있도록 응원을 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한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았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지난 15일 최근 타격 부진과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는 주장 오재원과 가벼운 허벅지 햄스트링 증상이 있는 이용찬을 휴식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렸다. 당초 이날 선발로 예정된 이용찬 대신 깜짝 선발로 홍상삼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홍상삼은 투수치고 베테랑이다. 기회를 줄 수 있을 때 주려고 늘 생각했다. 좋은 내용으로 잘 던졌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715일 만에 선발승에 도전한 홍상삼은 아웃카운트 단 한개를 남겨두고 승리투수를 놓쳤다.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홍상삼의 마지막 선발승은 2017년 5월3일 삼성 라이온즈전이다. 두 번째로 등판한 윤명준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홍상삼은 경기 후 "많이 떨리고 긴장도 많이 했지만, 다른 선수들과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자신있게 던질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조금 아쉬웠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의 타선이 1회에만 4안타를 터뜨리며 앞서갔다. 선두타자 정수빈의 좌익수 앞 안타에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 박건우의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가 터지는 등 3타자 연속 안타로 2대0을 만들었다.

박건우와 허경민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호는 SK 선발 산체스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신성현의 1루 뜬공, 박세혁의 삼진으로 2사 만루서 류지혁은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SK는 홈런포로 추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재원은 두산 선발 홍상삼의 3구째 145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5대1로 앞선 2회말 두산이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의 2루타와 박건우의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김재환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허경민의 타구를 SK 3루수 최정이 실책을 범해 1사 2,3루에서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도망갔다.

SK가 5회초 두산 선발 홍상삼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4점차까지 추격했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이후 박승욱의 2루 땅볼과 두산 홍상삼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강민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뽑은 SK는 홍상삼의 연속 폭투가 나오면서 김강민이 홈을 밟아 2점을 올렸다.

두산은 6회말 SK 교체투수 김택형에게 정수빈과 페르난데스, 박건우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허경민은 SK 교체투수 박민호를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한 뒤 신성현의 땅볼 타구를 SK 최정이 뒤로 빠뜨리면서 11대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7회말에는 홈런포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페르난데스는 SK 교체투수 박정배의 7구째 140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홍상삼이 715일 만의 선발승 도전에 실패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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