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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문화축전' 경희궁까지 확장…5대궁·종묘에서 즐긴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09:45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09:46

27일부터 5월 5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종묘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울시내 5대궁과 종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문화유산축제 '제5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9일 동안 열린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 (사)대한황실문화원(이사장 이원)이 주관하는 '제5회 궁중문화축전'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도 역사를 이어가는 궁궐을 다채롭게 조명한다.

궁중문화축전 주요 행사 [사진=문화재청]

특히 올해는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기존 4대궁에서 경희궁까지 조선 5대 궁궐과 종묘로 장소를 확장했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광화문까지 연결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술과 기술,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가 될 전망이다.

경복궁에서는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제 '2019 오늘, 궁을 만나다'가 26일 오후 7시30분 누각 경회루를 배경으로 열린다. 경회루 건설 과정을 이야기극과 3차원 입체 영상으로 풀어낸 '경회루 판타지-화룡지몽'(4월 28일~5월 4일),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로에서 수많은 시민과 함께 하는 '광화문 신산대놀이'(4월 28일), 궁궐과 국가의 호위를 위한 '궁궐 호위권 사열의식-첩종'(5월 4일~5월 5일), 궁궐 내 펼쳐지는 '고궁사진전-꽃 피는 궁궐의 추억'(4월 30일~5월 5일)이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다.

궁중문화축전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LG생활건강의 후원으로 조선 왕실 여성들의 화장문화를 체험해보는 '왕후의 美의 비밀', 종이갑주 만들어 호위군 되기, 붓글씨 쓰기, 활쏘기 등 왕실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창덕궁은 휴대폰에 AR(증강현실) 렌즈를 부착해 체험하는 'AR체험-창덕궁의 보물'(4월 27일~5월 5일)을 진행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해 궁궐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인정전에서는 조선왕실의 음악과 춤을 보여주는 '조선왕조 500년의 예악'(5월 2일~4일)이 펼쳐진다. 

창덕궁 약방에서 진행되는 '왕실 내의원 체험'(4월 27일~5월 3일)은 간단한 진맥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의 대표 왕실 정원의 운치 있는 야경을 감상하는 '달빛기행 in 축전'(5월 2일~4일)도 창덕궁 일원에서 즐길 수 있다.

경회루 야간 음악회 [사진=문화재청]

창경궁에서는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지극했던 영조의 이야기 '시간 여행 그날, 영조-백성을 만나다'(5월 3일~5일)가 마련됐다. 시민들이 배우로 참여한 역사 속 왕과 중전, 궁녀들을 만날 수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양로연-가무별감'(4월 29일~5월 1일)은 회당 60명을 초청한다. 궁궐에서 펼쳐졌던 발탈, 줄타기 등 전통 공연을 관람하고 다과도 함께 제공한다. '찻잔 속 인문학, 제다'(5월 1일~5일)는 차를 만드는 전통기술과 이에 대한 인문학 강의를 통해 전통 제다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덕수궁에서는 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살아 숨쉬는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풀어낸 '시간여행 그날, 고종-대한의 꿈'(4월 27일~29일)이 펼쳐진다. 한국 최초의 실내공연장 협률사를 재현해 공연을 보여주는 '웃는 봄날의 연희-소춘대유희'(4월 27일~5월 5일)도 준비했다. 또 대한제국이 동서양과 대등한 외교 관계를 맺었음을 보여주는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와 '이야기로 만나는 대한제국' '어서와, 덕수궁은 처음이지!' 등도 선보인다.

황실군악대 재현 [사진=문화재청]

경희궁에서는 5월 4일과 5일 이틀간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행사가 준비됐다. 2018년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 '어린이 씨름한마당-궁궐도깨비와 씨름 한 판'이 열린다. 궁궐에 사는 왕자와 공주의 궁중문화를 살펴보는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아기씨들 납시오!'도 진행된다. 

종묘에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유형유산과 무형유산이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종묘의 봄밤에 펼쳐지는 '종묘제례악 야간공연'(4월 30일~5월 3일)은 조선 역대 왕에 바치는 음악과 밤의 울림을 통해 전통과 권위를 느낄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왕실의 제례의식이 잘 보존돼 전승되는 경우가 극히 드문 가운데 문화선진국 대한민국의 위엄과 그 현장을 만날 수 있는 '종묘대제'(5월 5일)도 펼쳐진다.

2019년 제5회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과 궁중문화축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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