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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4일' 문성혁 해수부 장관, 세월호 기억식 추도사 '사죄'

기사입력 : 2019년04월16일 16:17

최종수정 : 2019년04월16일 16:17

세월호 기억식에 나선 '어공' 문 장관
상처·아픔·원망의 해수부, 추도사 '사죄'
문 장관 "깊이 사죄…특조위 조사 다할 것"
"416 생명안전공원 조성도 차질없이 진행"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지난 3일 세종에 입성한 문성혁 해양수산부 신임 장관이 취임 14일 만에 ‘세월호 참사 5주기’을 맞아 추모식에 자리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 해수부로서는 상처와 아픔, 원망의 온상이라는 꼬리표가 따른다.

지난달까지 학자로 불리다 문재인 정부 2기 들어 ‘어공(어쩌다공무원)’이 된 문성혁 신임 장관으로서도 통감(痛感)해야 할 몫이다. 때문에 안산 화랑유원지를 찾은 문 장관의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 추도사는 ‘사죄’였다.

그는 “가슴 속 아물지 않는 슬픔으로 오늘을 맞은 가족분들과 그날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는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다시 한 번 희생자와 가족, 그리고 피해자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과 다짐의 릴레이 콘서트에 참석한 시민들이 기억·안전 전시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2019.04.16 dlsgur9757@newspim.com

그러면서 참사의 현장에 있던 학생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 몸을 돌보지 않던 의인들, 희생자 가족들을 제 가족처럼 걱정하고 힘을 보탠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이후로 해수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선박 안전분야를 혁신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어 “안전에 대해서는 양보와 타협이 없다는 각오로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뼈를 깎는 노력을 계속하겠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후속조치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관련 의혹과 관련해서는 “모두 해소될 수 있도록 특조위 등 조사활동에 성의를 다해 협조하겠다”며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사업은 안산시와 협력해 적기에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성혁 장관은 “이제 막 발걸음을 뗀 ‘416 재단’이 명실공히 세월호 추모사업과 안전문화 확산의 중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세월호가 남긴 가슴 아픈 상처들을 결코 잊지 않고, 더 안전한 바다,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한편 문성혁 신임 해수부 장관은 취임 첫날 정부세종청사 내에 마련된 해사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창구의 ‘종합상황실’을 우선 방문한 바 있다. ‘해양대학교 출신 장관’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문 장관으로서는 그 어떤 정책보다 ‘해사안전’을 1순위로 꼽는 등 안전에 방점을 찍고 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뉴스핌 DB]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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