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SOHO 컨설팅 센터, KB와이즈컨설팅 등 지원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KB국민은행이 자영업자,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나섰다. 무료 컨설팅부터 저리 대출까지 다각적인 포용적 금융정책이다.
'KB SOHO 컨설팅 센터'는 예비 창업자, 창업 후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무료 창업컨설팅을 제공하는 곳이다. 자금조달, 세무, 법률, 특허 등 전문분야는 물론, 상권분석, 창업절차, 창업자금, 보증기관을 활용한 자금조달 등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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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KB국민은행] |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뒤, 현재까지 제공한 컨설팅 수는 1600여건. 광화문, 양평동 등 5개 지역에서 출범한 KB SOHO 컨설팅 센터는 현재 12개 지역에 구축돼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여의도본점 내 전문가 상담 조직인 'KB 소호 컨설팅 HUB'를 출범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KB와이즈컨설팅'은 KB국민은행이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무료 컨설팅 서비스다. KB국민은행은 2006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린 뒤, 연간 160여건 이상의 컨설팅 서비스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재무상태, 세무처리, 인사·성과평가 시스템, 합법적인 절세포인트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또 컨설팅서비스 수혜를 직접 누리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매년 수도권, 지방에서 '회계·세무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금융지원 규모도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대출 지원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월15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보증기관 3곳에 총 50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이를 통해 약 1조7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상기업은 신기술, 신산업 관련 혁신성장기업 뿐만 아니라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이다. 담보력과 신용도가 부족한 창업 후 7년 이내 창업기업에게는 금리를 낮춰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상품 출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벤처생태계 조성, 혁신벤처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통한 일자리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벤처기업 전용 대출상품인 'KB 혁신벤처기업 우대대출'을 출시했다.
KB국민은행 측은 "지난해 7월에는 청년창업기업 전용 대출상품인 'KB 청년 희망드림 우대대출'을 출시해 대출한도 2000억원을 모두 소진했다"며 "또 초저리 금리의 대출로 만 39세 이하의 청년 창업 기업을 지원해 사회적 책임도 확대해왔다"고 밝혔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