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부터 주4회(수·목·토·일) 운항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제주항공이 오는 7월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싱가포르 노선에는 좌석 간격을 넓힌 '뉴 클래스'를 도입해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
제주항공은 오는 7월 4일부터 주4회(수·목·토·일요일) 일정으로 김해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으로 운항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지난 2월 제주항공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았다. 자세한 운항 일정은 취항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후 고지할 계획이다.
부싱가포르 노선은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노선 중 가장 거리가 긴 노선이다. 비행거리는 4700㎞, 운항시간은 약 6시간 정도이다. 현재 최장거리 노선은 4300㎞ 거리의 인천기점 태국 방콕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싱가포르 취항에 맞춰 앞뒤, 좌우 간격을 넓힌 '뉴 클래스' 좌석도 도입한다.
현재 189석으로 운용하고 있는 일부 항공기의 좌석을 174석으로 재조정해, 뉴 클래스 12석과 기존 일반석 162석으로 운영한다.
12석의 새로운 좌석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기존 '3-3' 형태가 아닌 '2-2' 형태로 변경한다.
제주항공은 부산~싱가포르 노선에서 뉴 클래스 서비스를 도입해 항속거리를 늘려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바라는 수요를 흡수하는 등 이용자의 니즈와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뉴 클래스 도입과 싱가포르 노선 취항은 혁신을 통해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갖추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가격은 물론 이용자들이 제주항공을 타야 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 요소를 찾아 경쟁사들과 근본적으로 차별화하며 제주항공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