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안전 확보 안되면 B737-맥스8 도입 안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11:46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11:46

"제작사가 안전 증명해 내야 도입 진행...안전 원칙 지킬 것"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최근 잇따른 추락 사고로 전세계에서 사실상 운항 중지된 B737-MAX8(맥스8) 여객기 도입과 관련, "안전과 관련된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이 비행기는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진=유수진 기자]

이석주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작사(보잉)에서 이 부분에 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면서 안전하다는 부분을 증명해 내면 그때 도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안심할 수 있다는 판단이 될 때까지 굉장히 보수적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도입 시점은 2022년부터"라며 "아직까진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제작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 대표는 맥스8 도입 계획에 대해 답변할 땐 매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너무나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고, 아직 사고의 원인이 완벽하게 규명된 상태가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안전히 완전히 확보된 상태에서 도입하겠다는 원칙론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도입 시점이 다가오는데 그때까지도 전혀 안전과 관련해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면 계약을 다시 리뷰하고 제작사에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제작사와 정부 관계자 등이 '안전'이란 하나의 목표를 갖고 원인 규명과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그 부분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맥스8의 잇따른 추락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도입의 전제는 '안전성에 관한 국제적 공감대'가 확립돼 야 한다는 것"이라며 "제주항공의 최고 경영 목표인 '안전운항 체계 고도화' 원칙에 따라 항공기 도입 계획을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 보잉사의 맥스8 50대(확정 40대·옵션 10대) 구매계약을 체결, 오는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계획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안전운항 체계'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항공산업의 기본인 안전운항 체계에 대한 관심이 매우 고조돼 있는 상황"이라며 "제주항공은 안전운항 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회사 내부 오퍼레이션 체계 하나하나를 기본부터 다시 한 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에 충실한 모습으로 안전운항 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다. 이게 바로 한국 대표 LCC로 성장할 제주항공의 기본적인 자세"라고 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