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수원시가 행정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마을행정사' 5명을 최근 신규 위촉했다.
이번 신규 위촉으로 수원시 마을행정사는 모두 21명이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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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전경 |
이번에 위촉된 마을행정사 5명은 4월1일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위촉 기간은 2년이다. 마을 행정사는 경찰청, 시청, 교육청 등에서 일한 행정 전문가들이다.
수원시는 2017년 마을행정사 7명, 지난해 11명을 위촉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사무실 이전 등으로 마을행정사 활동을 종료했다.
마을행정사는 △권리·의무·사실 증명에 관한 서류 작성 △행정기관 업무 서류 번역 △작성된 서류 제출 대행 △행정기관 신청 서류 준비, 대리 신고 △법령에 따라 위탁받은 서류 사실 조사·확인 등 행정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 변호사, 법무사, 공인중개사가 하는 업무는 제외된다.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검색창에서 '마을행정사'를 검색해 가까운 곳에 있는 마을행정사를 확인하고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1차 상담은 전화·팩스·전자우편 등으로 이뤄지며, 2차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행정사사무실에서 추가로 면담을 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해 168명의 시민이 전화상담, 행정 서류 작성 등 마을행정사의 도움을 받아 행정업무를 처리했다"면서 "마을행정사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ea06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