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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장학재단, 상반기 300명에게 장학금 2억원 준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16일 10:52

최종수정 : 2019년04월16일 10:52

초·중·고·대학생 및 외국인유학생 대상 선발 공고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재)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허태정 대전시장)은 총 3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2억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올해 상반기 장학생 선발계획을 16일 공고했다.

선발대상은 각각의 장학생별 선발기준에 부합되는 초·중·고·대학생으로, 학교(총)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재단은 또 지방대 육성의 일환으로 지역 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도 함께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장학생은 재능장학생 90명과 희망장학생 190명, 외국인유학생 장학생 20명 총 300명이며, 학년별로는 초등학생 5명, 중학생 35명, 고등학생 235명, 대학생 5명, 외국인유학생 20명이다.

개인별 최고 지급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70만원, 외국인유학생 80만원, 대학생 150만원이다.

재능장학생은 대전소재 학교에 재학하는 학생에 한하며, 인문·사회·과학·예체능 등의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에서 최근 1년 이내에 3위 이상 입상한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희망장학생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가구의 고등학생 중 가정형편과 학업성적(1.00~5.99등급 사이)을 고려해 선발한다.

외국인유학생 장학생은 대전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유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직전학기 성적이 B。이상이며 총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성적·추천서·한국어 능력을 고려해 선발한다.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 홈페이지 초기 화면 [사진=라안일 기자]

신청 및 접수는 16일부터 5월10일까지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 홈페이지(www.dhrdf.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후, 장학사업→장학금지원신청→해당 장학금을 차례로 선택한 뒤 필요사항을 온라인으로 작성·제출하면 된다.

관련증빙서류는 마감일인 5월10일 오후 6시까지 장학재단에 도착하도록 늦지 않게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7월 초까지 대상자를 선발해 학교 및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통보한다. 7월 중순 장학증서 수여 및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은 대전시 출연금 및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학생 575명을 선발해 모두 4억6000만원을 지급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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