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지하철에 설치된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홍보가 확산된다.
이를 위해 서울교통공사는 ‘토닥토닥 꼬모’ 캐릭터를 활용한 동영상을 다음달부터 역사 및 전동차 내 모니터에서 방영한다.
1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토닥토닥 꼬모‘ 등의 영상물을 제작한 ㈜디자인에그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토닥토닥 꼬모‘는 유튜브 구독자 30만명, 총 조회수 2억만 회(2018년 11월 기준) 이상을 기록 한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015년 SBS에서 17 부작으로 방영됐으며 지금도 유튜브에서 캐릭터를 이용한 율동동요 및 학습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 디자인에그의 ‘토닥토닥 꼬모’ 캐릭터 사진 |
업무협약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임산부 배려송 및 배려문화 안내 동영상 제작 ▲‘꼬모 캐릭터’를 활용한 각종 유인물·임산부 배지 열쇠고리·캐릭터 인형 등 제작 ▲ 어린이날·임산부의 날 합동 캠페인 실시 와 같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교통공사는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임산부체험장 설치, 안내방송 확대, 설문조사 등 자체 홍보도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임산부는 물론 시민들과의 소통 행사도 개최한다. ▲‘임산부’ 고객 초청해 의견청취 자리 마련 ▲불편민원 해소 위한 시민 대상 설문조사 실시 ▲임산부 배려 손수제작물(UCC) 동영상 공모 ▲유관기관과 협력해 역사 내 임산부 체험장 시범설치 등의 방안이 연내 시행될 예정이다. 임산부 배려를 요청하는 역사 내 안내방송도 현행 8회에서 10회로 확대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임산부 배려석을 마련해 운영 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사회적 갈등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임산부 배려문화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려 임산부들이 불편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 역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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