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대차 신형 그랜저, 풀 체인지급 변신…내년 초 출시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11:12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11:19

대형 세단 상징 그랜저, 성능‧고급감 살려 쏘나타와 차별화
스마트스트림 엔진 적용, 전면, 실내 디자인 대폭 변화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출시하는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페이스 리프트)을 완전변경(풀 체인지) 수준으로 바꿀 예정이다.

현대차가 부분변경 모델의 내외관 디자인, 엔진을 바꾸는 것은 이례적이다. 대형 세단의 상징적 모델인 만큼 고급감과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랜저IG.[사진=현대자동차]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말 공개하는 현대차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는 전면부와 디지털 계기판, 센터페시아를 새롭게 바꾼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달 열린 쏘나타 출시행사에서 앞으로 출시하는 신차에는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디자인,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식변경 모델에 디자인 변화만 주었던 지금까지 행보와 대조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식변경모델을 포함해 향후 출시되는 차량 고급트림에는 신차 수준의 첨단 기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랜저 페이스 리프트의 가장 큰 변화는 측면부와 전면부다.

현대차는 C필러(트렁크로 내려오는 기둥)디자인을 스포티하게 설계해 역동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전면부에서는 아반떼에 적용했던 마름모꼴 격자 형태의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램프를 반영할 계획이다.

실내에서는 고급화한 내장재를 비롯해 전자식 기어버튼과 전자식 계기판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일 예정이다.

문 소재와 센터터널(자동차 실내 중앙을 관통하는 부분)에 가죽 소재를 적용하고, 버튼류 소재 변경으로 고급감을 높인다. 아울러 스탠드 형태 모니터를 대시보드 일체형으로 변경하고, 전자식 기어버튼을 적용한다.

또, 스마트스트림 엔진을 그랜저에도 적용, 전륜 8속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룬 스마트스트림 G2.5 가솔린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스트림 엔진은 현대차의 차세대 엔진으로 빠른 변속 응답성과 높은 연비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후 출시할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선 그랜저가 현대차의 대표 대형 세단이라는 점을 고려해 쏘나타와 K7 등과 차별화 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한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출시한 신형 쏘나타에 다양한 첨단 사양을 적용하고 실내 고급감을 크게 살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랜저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자동차 업게 관계자는 “그랜저가 상위 모델이라는 점을 각인시킬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그랜저 13만대를 판매, 올해 1분기에도 2만8328대를 판매하면서 대형 세단 1위를 지켰다. 신형 그랜저는 2016년 11월 6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 하는 모델로, 국산차는 K7, 수입차는 캠리, 어코드 등이 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