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출가스 집중단속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시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양만권이 지리적으로 여수산단과 광양국가산단의 석유화학 공장, 제철소 등의 대형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돼 있고, 분지 형태를 형성하고 있어 대기 중 오존농도가 상승하는 하절기에 운영된다.
광양시청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
대기 중 오존농도가 도시대기측정망 측정기준으로 시간당 0.12ppm이상이면 오존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각각 발령하게 된다.
광양시의 경우 오존주의보가 2015년에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2016년 4회, 2017년 6회, 2018년 7회가 발령됐다. 시간대별로는 기온과 일사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배출가스 집중단속과 공회전제한지역 점검, 대기 배출시설 중점 단속, 주요 도로면 고압 살수 등 오존 발생 저감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용길 대기환경팀장은 “오존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발령지역 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노약자·어린이·호흡기 환자는 외출 및 실외활동을 자제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