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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모다페, 현대무용의 공존·공생 모색…키부츠현대무용단 내한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11:33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11:33

키부츠현대무용한 라미 베에르 신작 '피난처' 세계 초연
5월 16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사)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 김혜정)가 주최하는 제38회 국제현대무용제 2019 모다페(2019 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가 오는 5월 16~30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이음아트홀,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진행진다.

'2019 모다페'는 'MODAFE, we’re here together for coexisDance!'를 주제로 현대무용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발전을 위한 공존과 공생의 길을 모색하는 장을 펼친다.

키부츠현대무용단 [사진=Eyal Hirsch]

개막작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이스라엘의 키부츠현대무용단이다. 이번이 다섯 번째 한국 방문으로, 'Asylum피난처'를 선보인다. 유대인 학살에서 살아남은 유대 가족의 일원으로서 라미 베에르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는다. 이스라엘의 대표 동요 '우가, 우가'가 히브리어로 연주되며, 어둡고 괴로운 감정들이 테크니컬하면서도 격정적인 움직임으로 표현된다.

김혜정 모다페 회장은 "키부츠현대무용단은 특별하다. 라미 베에르 예술감독은 모다페 초청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우리를 놀라게 했다"며 "세계의 많은 무용수들이 입단하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현대무용단에 한국인 무용수 3인이 있다는 것도 자랑스럽다. 이번에는 이들과의 만남도 적극 주선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한국인 최초로 키부츠현대무용단에 입단한 김수정 무용수를 비롯해 석진환, 정정운 무용수를 일반 관객은 첫날 공연이 끝나고 라미 베에르 예술감독과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전에 신청한 국내 무용전공자들은 5월 15일과 25일에 모다페 워크숍을 통해 만난다.

아시아댄스 [사진=필름에이지]

2019 모다페 국제공동협업작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댄스커뮤니티안애순 안무가의 'HereThere'도 주목할 만하다.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대만, 라오스, 베트남, 인도, 한국 등 8개국 17명의 무용수를 선발해 아시아에 퍼져 있는 원무 중 하나인 '강강술래'를 차용해 만든 작품이다. '몸'을 매개로 아시아의 전통과 현재, 다양성을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다.

올해 모다페는 국내외 우수한 작품을 초청해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작품 제작에 투자해 해외에서 공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폐막작인 2019 모다페 프로젝트 '호모루덴스'는 세 단체의 협업안무로 이뤄진다. 영국의 프랭키 존슨의 픽업그룹과 언플러그드 바디즈의 김경신, 툇마루무용단의 김형남 안무가가 합을 맞춘다. 인간의 유희에 대한 욕구와 의미를 차직 위해 원초적인 놀이와 움직임에 대해 주시하는 작품으로 인간의 본성과 본능에 대한 Homo 시리즈 중 첫 작품이다.

김혜정 모다페 회장은 "이번 모다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결실을 기대하며 한국현대무용협회가 국내 무용가들의 해외 교류를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모다페 프로젝트 [사진=이운식]

공연 외에도 '모다페 오프 스테이지 모여라! 마로니에공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무용가, 생활예술가, 너와 나의 삶과 춤이 늘 공존하며 나아지는 삶의 장이다. △시민참여무대 '나도 댄서다!' △100인의 마로니에 댄스 △모다페 스파크플레이스 △모다페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2019 모다페 공연 티켓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개막작, 아시아댄스, 폐막작을 패키지로 볼 때 할인을 제공하는 패키지 티켓도 선착순 한정수량(R/S/A석 각 50석) 판매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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