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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혁신도시 제3의 금융중심지 '불발’…금융위 결론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10:31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10:34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추가 금융중심지 용역 보고서 논의
전북, 국민연금 우수인력 이탈·금융산업 수준 등 인프라 부족
제3의 금융중심지 필요성 있어, 차별성·인력·인프라 우위보여야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금융위원회가 전라북도 혁신도시는 제3의 금융중심지로의 발전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결론냈다. 금융회사가 자발적으로 이전할 여건(거주환경 등 인프라 개선)을 만들고 농업·생명과 연기금 특화 금융중심지 모델을 보다 구체화해야만, 금융중심지로 지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위는 12일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제37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최종구 위원장을 비롯해 민간위원 10명, 관계부처 4명, 유관기관장 6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준 ‘금융중심지 추진전략 수립 및 추가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가 집중 논의됐다.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지구 등 2개 금융중심지 외에 제3의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에 대해서는 ‘가능하다’는 결론을 냈다. 다만 △ 전문인력, 기반시설 등 법령상의 고려사항에 대해 다른 후보지역보다 경쟁우위일 것 △ 기존 금융중심지와 뚜렷하게 차별화되고 지속 가능한 금융중심지 모델을 제시할 것 등이 논의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2일 제37차 금융중심지추친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금융위]

제3의 금융중심지로 거론된 전북 혁신도시는 현재 금융산업 수준, 생산량, 거주환경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금융중심지로 발전가능성은 불확실하다고 결론냈다. 

금융중심지로서 위상을 가질만한 금융회사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유일한 상황인데다, 우수인력이 퇴사하는 등 정주여건이 미흡했다. 금융회사들이 자발적으로 이전하고 집적화할 정도의 종합적인 생활여건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다만 최근 기금운용본부가 기금운용본부의 해외수탁은행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과 뉴욕 멜론 은행이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얻는 대로 전주 사무소 개소를 준비 중에 있는 점은 긍정적인 현상을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전북 혁신도시가 인프라를 개선하고 금융중심지로 발전할 금융산업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지적됐다.

전북 혁신도시가 추진하는 농생명, 연기금 특화 금융중심지 모델의 근거를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특히 일부에서 단순히 농생명과 금융을 기계적으로 연계하여 농업관련 금융회사인 농협 본점의 이전 필요성을 제기하는 주장이 있는 것에 대해, 금융위는 “농생명산업과 금융중심지로서 발전가능성을 논리적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금융의 미래를 준비하는 금융중심지로서의 비전 제시도 필요했다. 전세계의 주요 금융중심지는 핀테크 산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위는 “전북 혁신도시가 지향하는 금융중심지도 디지털금융의 미래와 관련된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으며,  농생명, 연기금 특화 금융중심지 추진전략과 결합할 수 있다면 향후 금융중심지로의 발전 가능성이 미래지향적이고 우리 나라 금융산업의 발전방향과도 부합할 것”이라고 했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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