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英메이, 의회서 브렉시트 연기 옹호..강경파 "EU에 비굴하게 항복"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07:53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08:09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추가 연기 합의에 반발하는 의원들에 맞서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고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하원에 출석해 "이것은 영국 정치의 정상적인 방식이 아니다"면서도 "성공적이려면 양측이 타협해야 하기 때문에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앞서 메이 총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특별 정상회의에서 EU 27개 회원국과 이미 오는 12일로 한 차례 연기된 브렉시트 시한을 최장 10월 31일까지 6개월 추가 연기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EU 즉각 탈퇴를 주장하는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의 반발을 불러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보수당의 브렉시트 강경파인 윌리엄 캐시 의원은 메이 총리가 EU의 요구에 "비굴하게 항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EU 탈퇴협정이 우리의 민주주의와 북아일랜드의 헌법적 기반, 스스로 통치할 권리, 국익을 해친다는 것을 메이 총리는 인정하는가? 그녀는 사임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메이 총리는 "나는 당신이 그것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되받아쳤다.

앞서 메이 총리는 EU 탈퇴협정이 하원에서 통과되면 사임하겠다며 의회의 브렉시트 교착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총리직까지 내걸었다. 메이 총리의 발언은 EU와 브렉시트 시한을 추가로 연장하기로 한 만큼 자신의 EU 탈퇴협정이 통과될 때까지는 당분간 총리직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메이 총리는 EU 탈퇴협정의 의회 통과를 위해 야당인 노동당과의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도 협상 지속 방침을 피력하면서도 "2주 만에 브렉시트를 두 번째 연기한 것은 외교적 실패일뿐 아니라 정부가 브렉시트 전체 과정을 잘못 다뤘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다른 이정표"라고 주장했다.

메이 총리는 부활절을 맞아 오는 23일까지 의회를 휴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 잠시 쉬는 동안 국가의 상황에 대해 고민하자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난국을 헤쳐나갈 길을 찾도록 하자"며 "그래야 우리가 가능한 한 빨리 EU를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당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노동당과의 협상 결과, 변한 것이 없다면 승인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4.11.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