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軍 “전방초소에서 ‘적 GP 보지 마라’ 지침? 왜곡 보도 유감”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13:02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13:02

11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서 일부 매체 보도 정면 반박
“언론 본연 비판 넘어선 왜곡 보도, 사기 저하 우려”
“과장 보도로 국민 안보 불안 조성 말아달라” 당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9.19 군사합의 이후 철수가 이뤄진 전방 GP(감시초소)의 인근 GP에서 병력 부족 등으로 경계 업무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군은 “국민의 안보 불안을 조성하는 왜곡 보도”라고 정면 반박했다.

육군 관계자는 11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육군에서 전방 GP에 ‘적 GP를 바라보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느냐”는 질문을 받고 “모 매체에서 사실이 아닌 왜곡 보도로 국민의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noh@newspim.com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군 관계자를 인용해 “9.19 남북 군사 합의에 따라 일부 전방 GP가 철수됐는데 이에 따라 철수된 GP 인근 부대 GP에서 경계 업무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육군은 일부 전방 GP 부대에 ‘(일부 GP 철수 후) 1개 GP당 감시해야 하는 적 GP가 늘어나 다 보기 어려우니 일일이 다 보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고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2월 13일 오후 강원도 고성 DMZ에서 지난 ‘9.19군사합의’ 이행에 따라 시범 철수된 고성GP가 공개 됐다. 고성GP 뒤로 북측 GP의 흔적이 보이고 있다. 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과 동시에 경계 임무가 시작된 고성GP는 북한 GP와의 거리가 580m 밖에 되지 않는다. 고성GP는 남북이 가장 가까이 대치하던 곳으로 군사적,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통일역사유물로 선정 됐다.

이에 대해 육군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일부 매체가 왜곡 보도로 국민의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는 언론 본연의 비판 기능을 넘어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육군 관계자는 “‘군이 우리 장병들에게 적 GP를 일일이 보지 말라’고 지침을 내렸다는 보도는 경계 작전의 기본과 원칙을 도외시하는 왜곡된 보도”라며 “우리 군은 병력자산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과학화 경계시스템과 첨단 감시장비의 전력화를 통해 군 본연의 임무인 경계작전의 수준과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 장병들은 최전방 GP와 GOP(일반전방초소), 또 험준한 고지에서 기상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최전선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묵묵히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며 “ 때문에 이날 일부 매체의 보도는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부적절한 보도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언론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비판의 기능이지만, 실제적 사실을 과도하게 왜곡하거나 일부의 과실을 기관 전체의 문제인 것처럼 과장해서 국민의 인식을 호도하는 것은 언론 본연의 역할이 아니라고 본다”며 “국방부는 최근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군에 대한 국민들의 기본적인 신뢰를 흔들 수 있을 만큼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군의 잘못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으나 과장된 비난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를 꺾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국방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수호와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본연의 임무 완수를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니 우리 언론의 성원과 격려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