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부처·134개 신규기획사업 등 대상
이달 10~19일 전문가 심층자문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찾아가는 기획 컨설팅'을 실시한다. 대상은 산업부, 복지부 등 16개 부처(청)가 새로 추진하는 사업 등이다.
9일 괴기혁신본부에 따르면 기획컨설팅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것이다. 국가 연구개발예산 20조원 시대에 걸맞게 내년 투자방향에 부합하는 사업기획 지원, 연관 사업들 간 부처 협업 활성화, 제도개선 등을 선제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획컨설팅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기획 컨설팅단’과 함께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각 부처, 연구현장에서 사업담당자를 직접 만나 토론하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이를 위해 지난달 말까지 약 2주에 걸쳐 연구개발 사업 수행 19개 부처(청)를 대상으로 컨설팅 수요조사를 실시해 16개 부처(청), 223개 사업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정책적 중요성, 시급성, 기획보고서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6개 부처 140여개 사업을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했다.
기획컨설팅은 기계소재, 에너지환경, 공공우주, ICT융합, 생명의료 등 5개 부문 14개 세부기술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기획 컨설팅단’은 세부기술 분야별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3~8명이 참여해 사업기획 내용의 미비점과 보완사항에 대한 제언과 유사 참고사례 공유 등을 통해 투자 방향에 맞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획컨설팅 결과는 내년 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 조정시 신규 사업 투자전략 마련과 적정 수요를 산정하는데 활용될 예정 ’기획 컨설팅단‘의 의견을 반영한다. 사업기획이 우수한 사업은 우선 지원을 고려한다.
과기혁신본부 강건기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부처의 신규사업 계획을 사전에 예측하고 국가 연구개발예산이 국민, 연구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적재적소에 지원될 수 있도록 기획컨설팅을 정례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