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무협약 체결...ICT융복합사업 추진키로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LG유플러스와 농협중앙회가 손잡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ICT융복합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농가의 복지·안전 증진 및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와 농협중앙회는 9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정보통신기술 융복합사업 및 생산·유통 분야 정보통신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ICT융복합사업은 LG유플러스의 통신망과 사물인터넷(IoT) 및 관제시스템 등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한 농가소득·편의 솔루션 및 안전·보안 솔루션 형태로 구현된다.
농가소득·편의 솔루션은 △돼지의 출하체중 점검을 통해 출하 적기를 판단하는 ’양돈장 모니터링’ △IoT 기반 바이오캡슐로 소의 건강을 관리해 한우 출하성적 향상 및 젖소의 유질 향상을 돕는 ’소 탐지 솔루션’ 등의 스마트팜 관제 서비스를 포함한다.
안전·보안 솔루션의 경우 △농업용 농약살포 ‘스마트드론’ △유해동물 감지 및 차단과 농작물 도난방지를 위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 △농기계 고장 관련 주요 항목 사전진단과 실시간 모니터링의 ‘농기계 관리’ △화재 발생시 농가의 빠른 대비를 도와 피해를 최소화하는 ’IoT 화재관리’ 등을 다룬다.
양측은 ICT융복합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전국 농가소득을 5000만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와 사업 결과를 토대로 확대 추진, 적용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그밖에도 LG유플러스는 농협중앙회와 기존 운영 중인 농업인행복콜센터 운영확대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농업인행복콜센터는 70세 이상 취약 계층 농업인에게 말벗 안부전화와 생활 불편사항, 소득증대 전문상담을 제공하는 농촌 어르신 대상 맞춤 복지서비스다. 그 일환으로 상반기 내 농업인행복콜센터 전용 전화기 1만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농촌을 더 살기 편한 곳,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향후 5G 통신기술을 활용하면 농촌의 일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고유한 통신기술 역량 기반 사회공헌활동으로 도농간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