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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골프에만 '없고 있는' 불문율은?

기사입력 : 2019년04월07일 19:12

최종수정 : 2019년04월07일 19:12

점잖지 못한 언행이나 맨발로 걷거나 뛰는 것 금물
휴대폰·카메라 소지 안되고 암표 매매시 엄격한 제재

 [미국=뉴스핌] 김경수 특파원=오는 11일 시작하는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는 여러가지 면에서 여느 골프대회와는 다르다. 마스터스 골프대회만의 독특한 것들을 모았다.

마스터스에서는 입장객들을 ‘갤러리’나 ‘팬’으로 부르지 않고 ‘패트론’(patron)이라 부른다. 러프는 ‘세컨드 컷’이라고 하며 백 나인은 ‘세컨드 나인’이라고 한다. 1934년 첫 대회부터 이어온 차별화된 전통이다.

패트론들은 대회장에서 절대 누워서 낮잠을 자지 않는다. 심지어 상체를 눕혀 언덕에 기대어 있는 것조차 발견되면 경고가 떨어진다.

오거스타 내셔널GC 18번홀 그린 주변. 조용히 앉아서 관전하는 패트론들의 태도도 '메이저급'이다.[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맨발로 걷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다른 대회에서는 신발을 벗어들고 맨발로 코스를 왕래하는 것이 허용되나 마스터스에서는 그러면 곧장 시정요구를 받는다. 앉아서 관전할 때에도 신발을 신고 있어야 한다.

마스터스에서는 뛰는 일이 없다. 아침에 문을 열 때나 16,18번홀 등지에서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뛰는 것 등이 허용되지 않는다.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으면 될 뿐이다.

여느 골프대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용히’(be quiet)라고 쓰인 팻말도 없다. 가끔 진행 요원이 두 팔을 드는 것이 전부다. 선수들이 스윙 동작에 들어가면 패트론들은 알아서 조용히 한다.

마스터스는 프로암과 예선전이 열리지 않으며, 코스안에 광고판도 하나 없다. 그 반면 다른 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파3 컨테스트와 챔피언스 디너가 있다. 파3 컨테스트는 대회 하루전 9홀짜리 파3코스에서 축제 형태로 열린다. 패트론과 선수, 가족 및 친지들이 하나가 되는 페스티벌이다. 챔피언스 디너는 지난해 챔피언이 지정한 메뉴를 대회 이틀전인 화요일 저녁에 역대 챔피언들에게 내놓는 전통이다.

연습라운드를 제외한 본대회 기간 휴대폰이나 카메라 소지가 안된다. 패트론들은 휴대폰·카메라를 차에 놓고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검색대에서 체크된다. 기자들조차 휴대폰·카메라는 프레스룸에서만 쓸 수 있다.

점잖지 않은 언행은 점잖게 시정요구를 받는다. 모자를 앞뒤로 돌려쓰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한 때의 리키 파울러처럼 모자챙이 뒤로 가도록 쓰고 기자회견을 하거나 플레이하면 점잖게 시정요구를 받는다.

대회 독점 중계방송사인 미국 CBS의 해설가 게리 매코드는 1994년 대회 때 오거스타 내셔널GC의 빠른 그린을 빗대 “그린이 왁스칠한 비키니(bikini-waxed green)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거스타 내셔널GC측은 “점잖지 못한 표현”이라며 CBS측에 그의 사임을 요구했고 관철했다.

암표 매매를 엄격히 금한다. 정당하게 구하지 않은 표를 골프장 밖에서 사고팔다 걸리면 제재가 따른다. 지난 2012년엔 41명이 암표 매매에 관련돼 적발되기도 했다.

회원가입 절차에 대해 묻지 않는다. 프런트 등지에서 “어떻게 하면 회원이 될 수 있는가?”라고 묻는 것은 안된다. 회원이 될만한 사람에게는 골프장측에서 먼저 알아서 가입 여부를 타진할 뿐이다.

다른 사람의 간이의자를 가져가지 않는다. 마스터스에는 간이의자를 갖고와 편하게 관전하는 패트론이 많다. 그들이 잠시 자리를 비울 때 그 의자를 훔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다른 코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OB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볼이 코스 안에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칠 수 있게끔 했다.

마스터스는 독특한 것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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