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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랭킹 106위' 맥도날드, 1R 선두… 고진영·김효주, 2위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04월05일 12:22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공동 16위
박인비·이민지는 공동 42위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무명의 앨리 맥도날드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다. 

앨리 맥도널드(26·미국)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06위에 머물고 있는 앨리 맥도널드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고진영과 김효주 등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는 4월1일 끝난 LPGA 투어 기아클래식에서는 컷조차 통과하지 못했고 3월25일 끝난 뱅크오브 파운더스 컵에서는 공동 58위를 기록했다. 

이날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리니아 스트롬(22·스웨덴), 렉시 톰슨(24·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효주(24·롯데)도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를 몰아쳤지만 보기 3개로 고진영과 나란히 2위에 머물렀다.

'골프 여제' 박성현(26·솔레어)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범해 공동 16위에 올랐다. 이민지(23·하나금융)와 박인비(31·KB금융)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공동 42위에 그쳤다. 뱅크오브 파운더스 컵에서 고진영과 접전을 벌이다 1타차로 준우승에 그친 류위(24·중국)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2위에 그쳤다.

무명의 앨리 맥도날드가 첫날 단독선두에 올랐다. [사진= LPGA]
고진영이 ANA 인스퍼레이션 첫 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박성현이 ANA 인스퍼레이션 첫 라운드에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고진영은 LPGA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2016년부터 ANA에 출전했는데 드라이브 비거리와 페어웨이 적중률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 캐디 역시 필드를 잘 파악하고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스스로를 압박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행복한 경기를 펼치는게 가장 좋다"고 밝혔다. 

김효주는 "중간에 실수를 많이했지만 찬스 오는 데서는 버디와 이글을 잡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기아 클래식에서 마지막날 좋은 결과를 가져 자신감을 갖고 이번 경기에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희영(29·우리은행)과 리디아 고(21·뉴질랜드)는 이날 각자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이미향(26·볼빅)은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중간합계 2언더파70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첫 라운드를 마쳤다. 제시카 코다(26·미국)는 버디를 7개나 뽑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양희영과 함께 6위에 그쳤다.

이날 거물급 선수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낸 세계랭킹 193위의 린시우(23·중국) 선수가 눈길을 끌었다. 중국 광주 출신의 린시우는 8살때 골프를 시작, 중국 여자프로골프 역사상 최연소인 15살로 프로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LPGA 투어는 18살에 데뷔해 통산 탑10에 7번 오른 바 있다.미국 선수 중 에이스로 주목받았던 넬리 코다(20·미국)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범해 공동 56위를 기록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LPGA 투어 뱅크오브파운더스컵에서 공동 64위와 기아클래식에서 공동19위에 그쳤다. 특히 뱅크오브파운더스컵에 출전해 첫 라운드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달성해 주목받기도 했다.

4월1일 끝난 LPGA 투어 기아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몰아쳐 우승한 하타오카 나사(21·일본)는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3개를 범해 박인비와 함께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7위의 펑샨샨(29·중국)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해 공동 106위로 추락했다. 

[사진=LPGA]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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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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