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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넬리 코다 "언니 제시카 코다 출전이 날 더 자극시킨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14:33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14:34

ANA 인스퍼레이션 메이저 우승 기대
2017년 LPGA 데뷔...투어 통산 2승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미국 여자골프 랭킹 1위' 넬리 코다가 언니 제시카 코다와 출전한 대회서 "세계 1위를 원한다"고 밝혔다.

넬리 코다(21·미국·한화큐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한다. 

그는 5일 새벽5시경 박인비(31·KB금융), 이정은(23·대방건설) 등과 함께 대회 첫 라운드를 시작한다. 

넬리 코다. [사진=ESPN]

넬리 코다는 현재 세계랭킹 8위다. 올 시즌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서 우승과 뱅크 오브 파운더스컵에서 공동2위에 올랐다. 

미국 선수중에서 랭킹 상위 랭킹으로 도약한 그는 올 시즌 총 대회 5개에 출전해 탑10에 들어 ANA 주요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넬리 코다는 친언니인 제시카 코다의 도움으로 골프에 입문했지만 현재 언니보다 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미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제시카 코다(26·미국)는 현재 세계랭킹 11위를 기록, 통산 5승을 거두고 있지만 이번 시즌 팔 부상으로 투어 1개 대회(뱅크 오브 파운더스 컵)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것이 전부다.

넬리 코다는 SPN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 대회를 준비하려면 더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한게 사실이다. 모든 프로 골퍼는 메이저 대회에서의 우승과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하는 것을 꿈꾼다. 나 또한 그렇다. 하지만 스스로를 압박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언니와 같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기대된다. 우리는 서로를 잘 안다. 언니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다. 우리는 서로를 자극시킨다"고 밝혔다.

넬리 코다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2017년에는 42위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13위를 기록했다.

ANA 인스퍼레이션에 함께 출전하는 제시카 코다는 5일 오전 12시경에 리디아 고(21·뉴질랜드)와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함께 대회 첫 라운드를 시작한다. 

제시카 코다(왼쪽)와 넬리 코다. [사진=LPGA]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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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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