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스포츠 IN] 박성현·고진영 등 LPGA '시즌 첫 메이저 우승' 정조준

기사입력 : 2019년04월03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4월08일 21:58

박인비 등 한국 선수 시즌 5번째 정상 도전

이번 주말과 다음 주에는 굵직한 골프 대회들이 연이어 열립니다. 먼저 4일 미국에서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막을 엽니다. 일명 '호수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잘 알려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국내 시즌 첫 KLPGA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자리합니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지현, 최혜진 등 국내 최정상 선수들이 모두 모입니다. 다음주 11일에는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 대회가 열립니다. 타이거 우즈 등 내노라 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 역시 PGA 투어 첫번째 메이저 대회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정윤영 수습기자 = 한국 선수들이 올 첫 메이저대회서 시즌 다섯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달러)이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는 4월 ANA 인스퍼레이션을 시작으로 매달 1개 대회씩 US 여자오픈(5월), 위민스 PGA 챔피언십(6월), 에비앙 챔피언십(7월),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8월)이 차례대로 개막한다.

대회가 열리는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가 개미 허리처럼 좁고 사막성 강풍까지 자주 부는 것이 특징이다.

일명 '포대그린'처럼 굴곡진 그린과 빠른 그린 스피드 등 특징이 선수들을 괴롭히는 주요 난적이다.

ANA 인스퍼레이션이 열리는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사진=미션힐스CC]
 

◆한국 여성골퍼 시즌 5승 겨냥...박성현·박인비·고진영 ANA 정조준 

2019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6개 대회에서 4승을 수확, 우승확률은 66.7%에 달했다.

지난해 이 대회서 박인비(31·KB금융)는 15언더파273타를 몰아쳐 공동2위에 오른 바 있다. 1박2일에 걸친 연장 8번째 승부 끝에 퍼닐라 린드버그(32·스웨덴)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박성현(26·솔레어), 박인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4월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바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기아클래식서 15언더파273타를 적어내 공동2위를 기록했다.

박성현 박인비 고진영 등이 ANA 인스퍼레이션에 도전한다. [사진=LPGA]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노리고 있는 박인비는 기아클래식서 공동2위를 한후 "아쉽지만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오늘 패배가 다음주 ANA 인스퍼레이션을 준비하는데 아주 좋은 모멘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성현 또한 ANA 인스퍼레이션에서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는 "올해 목표인 시즌 5승 중에 메이저 대회가 포함됐으면 좋겠다. 그 대회가 이왕이면 ANA 인스퍼레이션이기를 바란다. (해당 대회에서) 초반에 잘 하다가 후반에 아쉬운 성적을 내는 게 반복됐다. 코스도 그렇고 어려운 대회가 아닌데 우승을 못했다"며 트로피를 기대했다.

기아클래식에서 역시 준우승을 한 박성현은 "지난 주보다 이번 주 경기가 훨씬 좋았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도 그렇고 다음 주엔 더 좋은 각오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LPGA 공식홈페이지는 "박성현은 이 대회에 3차례 출전해 톱10에 2차례 올랐고 최근 열린 기아클래식에서 공동 2위로 선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의 기세가 이어지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우승 후보라고 평가했다.  

박성현이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디 오픈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 등 단 2개 대회만 남는다. 박성현은 2017년 US오픈, 2018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메이저 2승을 수확했다.

고진영은 최근 LPGA 투어 뱅크오브오프파운더스컵에서 우승, PGA 통산 3승을 올렸다. 또한 기아클래식에서 박인비· 박성현 등과 나란히 공동 2위 자리를 석권,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LPGA투어 올해의 선수 부문과 상금 순위에서 1위에 올라있는 고진영 또한 첫 메이저 대회 수상을 노리고 있다. 

 

◆ '호수의 여왕' 우승 세레머니...올해 주인공은?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는 캐디, 가족과 함께 호수에 뛰어드는 전통 세리머니가 있다. 

'포피스 폰드(Poppie's Pond)'로 불리는 세리머니다. 18홀 그린 부근에 '호수의 숙녀들'이라는 연못이다. 1988년 에이미 엘코트가 대회에서 2번째 우승을 거둔 뒤 연못에 몸을 던지며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캐리 웹(44·호주)은 지난 2000년 유명 팝 가수 셀린 디온과 함께 연못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박성현은 ANA 인스퍼레이션을 앞둔 공식인터뷰서 "수영할 줄 몰라도 우승하고 호수에 뛰어들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1933년 개장 이후 처음으로 여자 골프 대회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ANA 인스퍼레이션과 같은 기간 개막해 두 대회의 초청을 받은 아마추어 선수들은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미국 아마추어 랭킹 11위 레이철 헥(17·미국)은 "당장 프로로 전향할 게 아니라서 오거스타는 다음에 갈 수 있다"며 ANA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지은희), 혼다 LPGA 타일랜드(양희영),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박성현),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고진영)에 이어 한국선수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리머니을 할지 주목된다.

한국은 2004년 박지은을 시작으로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이 우승을 차지했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