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후보물질들 비임상 조기 완료 기대”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바이오기업 셀리버리가 최근 임상 진입을 위해 해외 메이저급 글로벌 위탁연구(CRO) 및 위탁생산기관(CMO)과 계약을 체결하고 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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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리버리] |
셀리버리의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iCP-Parkin’은 독일, 중국, 영국, 미국 CRO·CMO 업체들과 복수의 계약을 맺었다. 세포주 개발, 생산공정 개발, 제형 개발 등을 통해 비임상 및 임상 시험물질 생산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영국, 핀란드 CRO 업체들과는 분석법 개발, 독성, 약동학·약역학 등 안전성 평가와 효능 평가를 하고 있다.
또한 췌장암 치료 후보물질 ‘iCP-SOCS3’는 독일, 스페인 CRO·CMO 업체들과 비임상·임상 시료 생산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계약이 완료되어 비임상 시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도비만 및 2형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CP-deltaSOCS3’는 미국 CMO에서 생산, 스페인 CRO에서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기 위한 계약이 완료되어 현재 진행 중이다.
셀리버리의 플랫폼 기술은 세계 유일의 세포막 집접투과 및 세포 간 연속전송 기전을 갖는 ‘TSDT’다. 당초 제시한 사업 모델은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해 비임상에서 작용기전 증명을 제시, 글로벌 제약사에 TSDT와 후보물질 라이센싱 아웃을 추진하는 구조이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이는 기존 셀리버리의 사업모델로 알려진 신약 후보물질 도출 후, 글로벌 제약사에 조기 라이센싱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독자적 비임상·임상개발을 진행한다는 의미다”면서 “이들 신약 후보물질들의 비임상 시험이 조기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측은 “조기 라이센싱 아웃만 추진하고 임상을 전혀 하지 않겠다는 것은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증진이라는 목표에 부합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며 “글로벌 CRO, CMO 기관들과 손잡고 조기 임상 돌입을 위해 비임상 시험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