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3일밤 11시 5G서비스 공식 개시
예정보다 이틀 빨라...8일 5G 공식행사 개최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이동통신(5G) 상용화 시점을 예정보다 이틀 앞당기며 5G 시대가 개막했다.
[사진=과기정통부] |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오후 11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통3사가 동시에 각사 1호 가입자를 대상으로 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개통하면서 5G 상용화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5일 5G 상용화 서비스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스마트폰 출시, 서비스 이용약관 마련 등 상용화 준비가 예상보다 조기에 완료된 상황"이라며 "정부와 이통3사, 제조사 등 관련 업계는 5G 상용화 시점을 더 이상 늦출 필요가 없다는 취지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통3사는 초기 4G와 유사하게 서울,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 등 주요 도시의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5G 서비스를 우선 개시한다.
또 이후 5G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해 연말에는 전국 85개 시 인구밀집지역에서 5G 상용화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민관이 합심해 달성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정보통신 최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면서 "자율주행, 무인로봇, 홀로그램 등 그 동안 상상 속에서만 머물던 서비스를 현실에서 실현하고, 다양한 산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혁신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 장관은 이어 "일부 요금부담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5G 서비스가 안착돼 사업자 간 경쟁이 활발해지면 중저가 요금제를 포함한 다양한 요금제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는 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의미를 되새기고, 5G 기반의 융합서비스를 시연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를 통해 글로벌 5G 시장 선도를 위한 국가 차원의 산업 전략인 '5G+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