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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최초 5G 상용화...이통3사, 3일 밤 11시 '기습' 개통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00:31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00:31

이통3사, 3일 밤 11시 1호 가입자 대상으로 일제히 기습 개통
美 버라이즌, 5G 개통 4일로 앞당길 것이란 동향에 즉각 대응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한국이 예정보다 이틀 앞서 5G 상용화를 시작했다. SK텔레콤 등 이통 3사는 3일 밤 11시, 1호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갤럭시S10 5G'을 개통시켰다.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이 자사 5G 상용화 일정을 4일로 앞당길 것이란 동향이 파악되면서, 국내 이통사들이 당초 상용화 일정을 이틀 앞당겨 기습적인 5G 개통 작업을 진행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이날 밤 11시 일제히 첫 5G 스마트폰 개통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SKT 5GX 론칭 쇼케이스' 행사에서 박정호 사장과 김연아, 엑소 등 홍보대사들이 5GX 상용화를 선포하고 있다. 2019.04.03 mironj19@newspim.com

SK텔레콤은 자사 5G 홍보 대사인 김연아 선수, 아이돌그룹 '엑소' 멤버인 백현과 카이, 프로게이머 이상혁(페이커), 뇌성마비를 극복한 수영선수 윤성혁, 최장기 고객 박재원씨 등 6명을 대상으로 밤 11시에 맞춰 5G를 첫 개통했다. 이들은 앞서 이날 오전 열린 SK텔레콤 5G 론칭 행사에 초대 고객으로 참석해 '갤럭시S10 5G'를 전달받은 바 있다.

같은 시간 KT는 1호 5G 가입자의 '갤럭시S10 5G'를 개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LG유플러스 역시 서울 종로 직영점에서 1호 가입자인 유명 블로거의 5G 스마트폰을 개통시켰다.

이통 3사의 이 같은 '기습' 개통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의 상용화 일정 변경 가능성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버라이즌은 당초 오는 11일 5G 상용화를 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4일에 첫 5G 스마트폰 개통을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모토로라의 5G 스마트폰인 '모토Z3'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파이(Pie)가 업데이트 되면서 5G 모드 지원이 시작된 것에 따른 일정 변경이라는 분석이다.

이로써 이통 3사는 미국보다 몇시간 먼저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 일반인 대상의 5G 개통은 예정대로 5일부터 이뤄진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의 5G 요금제 공개를 끝으로 이통 3사의 5G 전용 요금제 역시 완비된 상태다. 이통 3사가 최저 5만5000원에서 13만원에 이르는 3~4개 구간의 요금제를 공개한 가운데, KT는 8만원대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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