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펜스 美부통령, 터키에 러 'S-400' 구매하지 말라고 경고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08:37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08:57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터키에 러시아산 방공미사일 시스템 'S-400'을 구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장관들과 가진 회의에서 "터키는 선택해야 한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군 동맹에 중대한 파트너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동맹을 약화시키는 무분별한 결정을 내려 안보의 위협을 무릅쓸 것인가?"란 질문을 던졌다.

이어 그는 "우리는 나토 동맹국들이 적국들로부터 무기를 사들여 동맹 체재 화합을 위협하는 행위를 두고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명백히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터키가 러시아산 S-400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하겠다고 하자 지난 1일 록히드마틴사의 F-35 스텔스기 인도를 중단했다. 미국은 나토 동맹국인 터키가 러시아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도입하면 미국의 첨단 기술력 등 정보가 러시아로 넘어가지 않을까 국가 안보를 우려하고 있다. 

전날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직무대행도 만일 터키가 러시아산 대신 미국산 방공미사일 체계인 패트리어트를 구입하기로 한다면 양국 간 갈등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나토 장관 회의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S-400이 미국이나 나토 군장비에 위협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에 워킹그룹 구성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는 S-400이 나토 시스템과 병합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에 기술적 워킹그룹 구성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터키는 자국 안보를 위해 S-400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터키는 국내에서 쿠르드와 이슬람 무장군으로부터 안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웃 시리아, 이라크와도 갈등이 있다. 방공미사일 체계는 오는 7월 터키로 인도된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