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왕따 어렵네’ 美 화웨이 주도 5G 시대 해법 고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국가 안보 당국자들이 중국 화웨이가 주도하는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적극 대비하고 나서 주목된다.

사이버 해킹을 포함해 화웨이의 통신 장비에 잠재된 국가 안보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 마련에 분주한 움직임이다.

중국 국기 위에 비치는 화웨이 로고 그림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할 것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지만 국제사회에서 이를 ‘왕따’ 시키는 일이 쉽지 않은 현실에 부딪혔다는 지적이다.

2일(현지시각) 워싱턴 포스트(WP)는 미 국가 안보 당국자들이 화웨이 주도의 5G 시대가 몰고 올 수 있는 잠재 위협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본격 나섰다고 보도했다.

기존의 4G 이동 통신에 비해 최대 100배 빠른 속도의 5G는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자율주행차와 군사 시스템까지 광범위하게 접목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국에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도입할 경우 미국과 동맹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수 차례에 걸쳐 겁박했지만 이미 상당수의 국가가 저비용의 화웨이 장비를 사용 중이고, 다음 세대 통신 역시 중국 공룡 업체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미 정보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독일을 포함한 유럽 주요국은 화웨이 5G 네트워크의 잠재 리스크를 지적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에 따른 매력이 크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 영국은 정부 주도의 위원회에서 화웨이 장비에서 안보 리스크가 확인됐다는 결론을 제시했지만 사용 금지를 권하지는 않았다.

화웨이 장비는 이 밖에 아프리카 대륙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보이고 있다.

화웨이 고립이 쉽지 않자 미국 측은 현실적인 대응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WP는 미국이 국가 안보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 암호화와 네트워크 장비 및 부품의 분할, 핵심 시스템에 대한 규정 강화 등 다각도로 해법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IT 업체들이 미국과 그 밖에 해외 시장에서 정보 당국에 협조하도록 하는 법망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스콧 케네디를 포함한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사실상 중국을 첨단 IT 시장의 전략적 경쟁자로 인식하는 한편 화웨이를 주력 부대로 평가하는 셈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화웨이가 5G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고, 전세계 주요국 시장에서 이들을 고립시키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앞서 AT&T와 스프린트, 버라이존, T모바일 등 미국 4대 통신 업체는 화웨이와 ZTE 제품을 5G 시스템에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미국 정부에 밝혔지만 해외에서 제조된 네트워크를 사용해야 하는 만큼 화웨이 장비를 전면 봉쇄하기란 가능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