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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英 '2차 의향투표' 브렉시트 4개대안 전부 거부..3일 한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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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의향투표서 '관세동맹·확정 국민투표' 과반 가능성
정부, 금주 4차 승인투표 시도 시사..메이案 통과 가능성 커져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영국 하원이 1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계획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실시한 '2차 의향투표'에서 또 결론을 내는 데 실패했다. 하원은 오는 3일 한 차례 더 의향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원은 유럽연합(EU) 관세동맹 잔류 등 4개의 브렉시트 대안을 놓고 의향투표를 실시했지만 어떠한 안도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영국 의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의향투표는 하원의 과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브렉시트 방안을 찾을 때까지 제안된 여러 방안에 대해 수 차례 투표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날 하원이 부결시킨 4가지 대안은 △영구적 포괄적 관세동맹 잔류 △영국이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에 가입해 유럽경제지역(EEA) 협정에 참여하는 노르웨이식 모델 △의회를 통과한 어떠한 브렉시트 안도 국민투표를 통해 확정하도록 한 확정 국민투표(confirmatory referendum)안 △EU가 장기 연기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의회가 브렉시트 취소 여부를 투표하는 안 등이다.

4가지 대안 모두 과반 확보에 실패했으나 EU와의 관세동맹에 영구적으로 잔류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시되는 방안으로 나왔다. 보수당 켄 클라크 의원이 제시한 이 안은 찬성 273표, 반대 276표로 3표차로 부결됐다.

이어 확정 국민투표안이 찬성 280표, 반대 292표로 12표차로 부결돼 두 번째 유력 대안으로 결론이 났다.

앞서 하원은 지난달 27일에도 의향투표를 벌였으나 대안을 모색하는 데 실패했다. 8개의 브렉시트 대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모두 거부됐다.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의향투표'(indicative vote)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 사진은 영상 캡처본이다. 2019.04.01.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하원은 이틀 뒤인 3일, 3차 의향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의향투표에 들어가기 전에 하원은 의향투표 이후에 필요할 경우 오는 3일 추가 토론 및 표결을 진행하는 내용의 의사일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유력 대안으로 거론된 관세동맹과 확정 국민투표 두 개의 안의 표차가 지난 27일보다(각각 8표차, 27표차) 좁혀진 만큼 3차 의향투표에서는 과반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의향투표 결과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특히 관세동맹 잔류와 확정 국민투표안은 메이 총리가 부인해온 것들이다. 하지만 3차 의향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한 안이 정해지면 메이 총리도 이를 무시하기 어렵다.

한편, 정부는 하원이 이날 2차 의향투표에서도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자 향후 방침을 정하기 위해 오는 2일 내각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4차 승인투표 시도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티븐 바클레이 브렉시트부 장관은 하원이 또다시 어떤 해결책도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메이 총리의 계획에 투표할 시간은 여전히 있다. 내각은 2일 향후 방침을 정하는 내각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렉시트에 대한 장기적 지연이 필요할 경우 영국이 참여하게 될 5월 유럽의회 선거를 언급, "하원이 이번 주 합의안을 승인한다면 여전히 유럽의회 선거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당초 지난달 29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가 다가오자 EU에 3개월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EU는 메이 총리의 요청을 거부하면서도 하원이 'EU 탈퇴협정'을 통과시킬 경우 브렉시트를 5월 22일까지 연기해주기로 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오는 4월 12일까지 '노 딜 브렉시트'나 유럽의회(5월 23~26일) 선거참여를 통한 '장기 연기'를 택할 것을 요구했다.

메이 총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브렉시트 안에 대한 3차 승인투표를 실시했으나, 결국 부결됐다.

EU 탈퇴협정과 '미래관계 정치선언'을 함께 묶어 실시한 이전 두 차례의 승인투표와는 달리, 법적 구속력이 있는 EU 탈퇴협정만 놓고 표결을 진행했다. '동일 회기 내에 실질적으로 같은 사안을 하원 투표에 부칠 수 없다'는 하원의 규칙에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하원의 잇따른 대안 도출 실패로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안이 힘을 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이 총리가 합의안이 통과되면 총리직까지 사퇴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친 가운데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 등 일부 반대 세력들이 지지로 돌아섰다.

1~2차 승인투표에서는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안이 세자릿수 표차로 부결됐지만 3차 투표에서는 차이가 58표로, 크게 줄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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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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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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